후보등록 마감…선거전 돌입
유권자 68% “적극 투표할것”
유권자 68% “적극 투표할것”
4·27 재보궐선거에 출마할 후보들이 13일 후보등록을 마치고 14일부터 13일 동안의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성남 분당을에선 한나라당 강재섭, 민주당 손학규, 무소속 이재진 후보가 등록했다. 경남 김해을에서는 한나라당 김태호, 국민참여당 이봉수 후보의 맞대결로 치러진다. 강원도지사 자리를 놓고선 한나라당 엄기영, 민주당 최문순, 무소속 황학수 후보가 대결한다.
이번 선거에서 최대 경쟁률을 보인 곳은 전남 순천이다. 민주노동당 김선동 후보에 맞서 무소속 구희승·김경재·박상철·조순용·허상만·허신행 후보가 후보로 등록해 7자 대결이 이뤄진다. 무소속 후보 6명 모두 민주당 출신이다.
이 밖에 서울 중구청장, 울산 중구, 동구청장, 강원 양양군수, 충남 태안군수, 전남 화순군수 등 6명의 기초자치단체장과 5명의 광역의원, 23명의 기초의원도 이번 재보궐선거를 통해 새로 뽑는다.
후보들은 26일 자정까지 공식 선거운동을 벌이며, 투표는 27일 아침 6시부터 저녁 8시까지 진행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성남 분당을과 경남 김해을을 ‘특별단속지역’으로, 전남 화순은 ‘과열·혼탁선거구’로 지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선관위는 “과열이 우려되는 10개 재보선 선거구의 유권자 88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를 근거로 이렇게 결정했다”고 말했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적극적으로 (4·27 재보선에) 투표하겠다’는 이들은 68.4%로 나타났다고 선관위는 밝혔다. 분당을은 67.5%, 김해을은 69.6%, 춘천·강릉 등 강원지역은 70%를 넘었다. 임인택 기자 imi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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