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황우여 '당대표 권한대행' 맡는다

등록 2011-05-11 20:21수정 2011-05-11 22:42

한나라 의총서 추인…권력축 신주류로 급속재편
정의화 비대위원장은 통상적 당 업무 수행키로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11일 의원총회에서 신주류가 요구해온 당 대표 권한대행을 공식 추인받으면서 전당대회가 열릴 때까지 두달 동안의 과도기에 사실상 당 운영의 주도권을 행사하게 됐다. 비상대책기구 구성을 둘러싼 여당 신주류와 구주류의 대결에서 신주류가 승리함에 따라 여권 권력축이 소장파와 친박계 등 신주류 중심으로 급속하게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은 이날 의총에서 황 원내대표가 대표최고위원 권한대행을 맡고, 정의화 비상대책위원장은 최고위원회의 통상 업무, 전당대회 준비, 당 쇄신활동 등을 맡도록 하는 방안을 추인했다. 또 주요 당무는 대표최고위원 권한대행과 비대위원장이 협의하여 처리하기로 했다. 아울러 비대위에 당헌·당규 개정 등 쇄신안 논의를 위한 3~4개의 소위를 구성하고, 비대위원이 아닌 인사의 소위 참여를 허용하기로 했다.

앞서 정몽준, 김무성 의원 등 4선 이상 당 중진 의원들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 모여 “새 원내대표가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을 대행할 권한이 있다”는 한나라당 사무처의 당헌에 대한 유권해석을 보고받고, 이런 내용의 조정안에 합의했다.

소장파·친박계 연합의 신주류는 그동안 “정의화 비대위원장에게 당 대표 대행권한을 부여한 안상수 대표 등 전임 지도부의 결정은 당헌 30조에 위배된다”며 “황우여 원내대표가 당 대표 권한대행을 맡아 비대위를 새로 구성해야 한다”고 요구해왔다.

황 원내대표는 “앞으로 비상대책위원회가 일을 잘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면서도 “원내대표에게 법통과 대표성이 있다”고 말했다.

임인택 기자 imit@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