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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청문회 증인 단골’ 김영무 김앤장 대표, 이번엔 나올까?

등록 2011-05-18 20:27수정 2011-05-18 21:41

김영무 김앤장 대표
김영무 김앤장 대표
야, 권도엽 청문회 증인 신청
“또 안 나오면 가중처벌” 압박
박한철 헌재재판관땐 불출석
김영무 김앤장 대표가 국회 인사청문회에 ‘단골손님’으로 초청받고 있다. 퇴직 공직자들이 고위직에 재발탁되기까지 김앤장이 ‘징검다리’ 노릇을 하는 경우가 많은 탓이다.

야당 의원들은 오는 26일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김 대표를 증인으로 신청했다. 그는 지난 1월 박한철 헌법재판소 재판관 인사청문회에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해외 출장을 이유로 나오지 않았다. 2006년 론스타 국정감사 때도 증인으로 신청됐으나, 여야가 합의하지 못해 불발됐다. 이번엔 한나라당이 김 대표의 증인 채택에 부정적이지만, 김희철 민주당 의원, 강기갑 민주노동당 의원 등은 반드시 불러내겠다고 벼르고 있다.

김 대표가 증인으로 신청된 이유는 권 후보자가 국토부 차관에서 물러난 뒤 2010년 12월부터 2011년 4월까지 김앤장 고문으로 일하며 5개월 동안 1억2700만원의 보수를 받은 일 때문이다. 강기갑 의원은 “김앤장이 관료 출신들 영입에 공을 들이고, 그들이 다시 고위 관료로 발탁되는 전관예우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는데, 김앤장이 왜 권 후보자를 영입했는지, 권 후보자는 김앤장에서 무슨 일을 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며 “권 후보자가 장관이 되어 정책을 수행할 때 김앤장의 각종 로비에서 자유롭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검증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김앤장을 거친 이명박 정부 고위 관료로는 한승수 전 국무총리, 한덕수 주미 대사,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김회선 전 국정원 2차장, 서동원 전 공정거래위 부위원장 등이 있다.

여야 의원들은 지난 1월 증인 불출석을 이유로 김 대표를 검찰에 고발했으나, 검찰은 지난 16일 국회 법사위에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고 통보했다. 이지은 기자 jieun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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