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박근혜 “민생 해결돼야 신뢰 회복”
이대통령 “한나라당도 힘써달라”

등록 2011-06-03 19:40

청와대 회동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3일 이명박 대통령과의 청와대 회동에서 “한나라당은 정치 논리보다 민생에 초점을 둬야 하고, 분열보다는 통합으로 가야 한다. 그런 선상에서 저도 당과 나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에 대해 “당도 국민 앞에 진정성있는 노력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꼭 그렇게 힘써달라”고 말했다고 박 전 대표가 전했다.

두 사람의 발언을 종합하면, 이 대통령은 민생과 신뢰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내건 박 전 대표와 한나라당의 정국 주도권을 사실상 인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전 대표는 이날 회동에서 “진정성있는 민생문제 해결 등으로 국민 앞에 인정을 받아야 신뢰를 회복하는 길도 열리고, (총선·대선에서) 지지도 호소할 수 있는 것 아니겠느냐”며 “(대통령이) 국정의 중심을 민생에 둬 성장의 온기가 일반 국민 모두에게 와 닿을 수 있도록 국정을 이끌어 달라”고 주문했다. 박 전 대표는 또 전셋값 상승, 청년실업, 가계부채 등을 언급하며 “경제지표는 괜찮은데 국민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심각하다. 현장 지표가 국민에게 와 닿게 연결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부 정책에 비판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저소득층의 민생 고통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국정의 중심을 서민과 민생, 저소득층에 두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북한이 폭로한 ‘남북 정상회담 비밀접촉’과 관련해 박 전 대표에게 “남한이 북쪽에 정상회담을 애걸한 게 아니다. 정부가 설명을 할 것”이라는 취지로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승근 기자 skshi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