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 징계안 처리 ‘미적’
김원기 국회의장이 7월 임시국회에서도 윤리특별위원회가 올린 의원 징계안을 처리하지 않아, ‘입법부 수장이 법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김 의장은 지난 6일 끝난 임시국회 본회의에 김문수·주성영 한나라당 의원 등의 징계안을 보고하지 않았다. 지난달 28일 윤리특위에서 처리된 이들 의원 징계안은 지난 4일 김 의장에게 보고됐다. 징계대상이 된 의원은 신행정수도 특별법 후속법안 심사에 반대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실을 점거한 김문수 의원(출석정지 5일)과, 이철우 전 열린우리당 의원에 대해 “암약 중인 북한 노동당원”이라고 발언한 주성영 의원(본회의 사과) 등 모두 7명이다. 윤리특위 관계자는 “김 의장이 뚜렷한 이유 없이 징계안 처리를 미루는 것은 입법부 수장으로서 적절하지 않은 처신”이라고 말했다. 강희철 기자 hckang@hani.co.kr
김원기 국회의장이 7월 임시국회에서도 윤리특별위원회가 올린 의원 징계안을 처리하지 않아, ‘입법부 수장이 법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김 의장은 지난 6일 끝난 임시국회 본회의에 김문수·주성영 한나라당 의원 등의 징계안을 보고하지 않았다. 지난달 28일 윤리특위에서 처리된 이들 의원 징계안은 지난 4일 김 의장에게 보고됐다. 징계대상이 된 의원은 신행정수도 특별법 후속법안 심사에 반대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실을 점거한 김문수 의원(출석정지 5일)과, 이철우 전 열린우리당 의원에 대해 “암약 중인 북한 노동당원”이라고 발언한 주성영 의원(본회의 사과) 등 모두 7명이다. 윤리특위 관계자는 “김 의장이 뚜렷한 이유 없이 징계안 처리를 미루는 것은 입법부 수장으로서 적절하지 않은 처신”이라고 말했다. 강희철 기자 hck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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