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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여야, 남북협상 재개 환영 ‘온도차’

등록 2011-07-25 20:35

황우여 “북, 천안함·연평도사태 서둘러 사과를”
손학규 “이대통령, 남북 정상회담 재추진하라”
남북의 협상 재개에 대해 여야는 한목소리로 환영하고 나섰다. 그러나 방점이 찍힌 곳은 전혀 다르다. 한나라당은 천안함·연평도에 대한 북한의 명확한 사과가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민주당은 남북 정상회담 재추진, 인도적 지원 재개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25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남북 비핵화 회담 관련해 다시 논의가 시작된 것을 환영한다”며 “북한은 조속히 천안함과 연평도 사태에 대한 충분한 사과를 함으로써, 이 회담에 실질적 진전이 있도록 뒷받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민 최고위원은 “대화가 북-미 대화와 6자 회담으로 이어지면 우리 국민 입장에서는 비핵화 국제논의와 남북 당사자 간 대화를 구분할 방법이 없다”며 “우리 정부가 천안함·연평도에 대한 사과와 재발방지를 더이상 북한에 요구하지 않기로 한 것인지, 아니면 여전히 유효하고 앞으로의 대화에 영향을 미칠 것인지 분명히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민주당의 강조점은 사뭇 다르다. 손학규 대표는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남북 정상회담을 재추진하라고 촉구했다. 손 대표는 “우리가 기대했던 남북대화 관계 개선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은 반가운 일”이라며 “우선 쌀과 같은 인도적 지원을 재개해서 교류협력을 활성화해야 하고, 이를 통해 금강산 관광과 북한에서의 기업 활동도 재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세균 최고위원도 “현 정권은 8·15를 잘 활용해야 한다”며 금강산 관광 재개, 인도적 식량지원, 이산가족 상봉 추진, 대북라인 교체 등을 제안했다. 이지은 황준범 기자 jieun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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