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은 투표율이 25.7%로 나온 직후인 오후 8시30분 서울시청 별관 13층 서울시청 투·개표 상황실에서 “ 투표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우리나라의 미래와 바람직한 복지정책의 방향을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하고 소중한 기회를 놓치게 돼서 참으로 안타깝다”고 ‘주민투표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오 시장이 다섯 문장짜리 입장만 읽고 바로 퇴장한 뒤 이종현 서울시 대변인은 “오 시장이 언제 사퇴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시장직 사퇴는 시장직의 엄중한 상황과 맞물려 하루 이틀 내 발표하겠다”고 대답했다.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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