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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이석연, 한나라 거리두기

등록 2011-09-20 21:01

“지금은 입당 신경 쓸 때 아니다”
보수단체들 21일 이후보 추대식
보수단체들이 21일 이석연 변호사(전 법제처장)를 ‘서울시장 시민후보’로 추대한다. 여권에서도 서울시장 후보를 놓고 한나라당 유력 후보인 나경원 최고위원과 이 전 처장의 대결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석연 변호사는 200개 보수단체 대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1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시민사회진영 서울시장 후보 추대식’에서 후보 수락의 뜻을 밝힌다. 이 변호사는 20일 <한겨레>와의 전화통화에서 “이젠 한나라당 입당에 신경 쓸 때가 아니며 나를 알리는 게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한나라당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은 열려 있다. 10월 초 상황을 봐가며 시민사회 대표들 등과 검토할 것”이라고 말해, 막판 단일화 여지를 남겨뒀다.

하지만 이 변호사를 추대한 단체 대표들 가운데는 한나라당에 대한 거부감을 보이는 이도 있다. 이갑산 한국시민단체네트워크 대표는 “한나라당이 잘했다면 보수단체가 다른 후보를 추대할 리 없다”며 “이석연 변호사로 단일화하거나 완주하기를 바라는 단체가 절반은 된다”고 말했다. 여당 후보와의 단일화가 쉽지 않을 수도 있다는 얘기다.

이 변호사 추대 모임엔 뉴라이트전국연합, 박세일 이사장이 출범시킨 선진과통합, 시민과함께하는변호사들, 인명진 목사, 우파 언론인 조갑제씨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갑산 대표는 “많게는 10만명에서 적게는 5천명 안팎의 회원을 지닌 26개 단체가 이 변호사 추대를 주도했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야권 후보인 박원순 변호사에게 날을 세웠다. 그는 “수도이전 반대 헌법소원을 내자 박 변호사가 관여했던 참여연대 등은 저를 (한국 사회) 발전 저해 5적으로 비난했다. 당시 서울을 옮기자던 분들이 서울시장 (선거에) 나오는데 지금도 옮겨야 한다는 건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22~23일 후보 등록을 받되, 나경원 최고위원을 단독 후보로 추대하려는 분위기다. 나 최고위원은 안형환 의원을 대변인으로 하는 캠프 구성을 서두르고 있다.

임인택 기자 imi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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