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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집토끼 묶어두기’ 먼저?

등록 2011-10-05 20:57

나경원, 전경련·한기총 찾고
박원순, 여성단체 창립식에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와 박원순 야권 단일화 후보는 5일 서로 다른 전통적 지지층을 공략하는데 주력했다.

나 후보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전국경제인연합회 등을 방문하며 ‘보수층 아군 결집’에 힘썼다.

5일 대외 일정 개시와 동시에 나 후보는 캠프 쪽 성명을 통해 “박원순 후보는 무소속 후보이지 시민후보가 아니다”며 “굳이 쓰고 싶다면 좌파시민단체 후보”라고 말했다.

나 후보는 소상공인·자영업자 보호 대책도 공약으로 내놓았다. 이날 오전 강서구 방화동 방신시장을 찾은 나 후보는 전통시장내 100개소 공동배송센터 및 문화센터를 설치하고, 대학·기업별 1개 시장 후원사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나 후보는 “대학과 기업이 인근 전통시장과 협약을 맺어 물품 우선구매, 시장경영 자문 등 인적·물적 지원을 하도록 해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자영업자를 위한 특별보호자금 300억원을 마련해 지원하겠다고도 약속했다.

박원순 후보는 동교동 김대중도서관에서 이희호 여사를 예방하는 한편 여성단체 창립식을 찾아 여성계 인사들을 만나는 등 진보진영 대표주자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한국가정법률상담소 55주년 기념식과 ‘살림정치여성행동’ 창립행사, 여성인권영화제 개막식에 잇따라 참석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내년 총선, 대선에서 여성정책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결집된 ‘살림정치여성행동’은 박 후보에게 여성 비정규직·성폭력 문제 등과 관련한 서울시 여성정책 제안서를 전달했다. 박 후보는 이들을 “식구”라고 불렀다.

이희호 여사를 만난 자리에서는 “국민의 정부 시절에 (김대중 대통령이) 시민사회와의 소통을 잘하셨고 실용적인 정치를 폈는데 그 업적이 이명박 정부 들어 크게 훼손됐다”며 “이번 선거에서 대통령께서 남기신 여러 철학들을 가슴에 새기고 정책과 원칙으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임인택 엄지원 기자 imi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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