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사진)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24일 오후 1시 박원순 서울시장 야권단일후보 선대위를 방문할 예정이다. 안 원장은 이 자리에서 박 후보에 대한 지원 방안을 구체적으로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8시48분 안 원장은 자택 앞에 모여있는 기자들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수원의 학교 사무실로 출근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원장이 별도 일정을 잡지 않은 것으로 보아, 이날 오후 방문은 사전에 조율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다.
안 원장은 하루 전인 23일 박원순 후보에게 전화를 걸어 ‘어떻게 도움을 드릴지 고민해서 내일(24일)까지 알려주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주 21일에는 안 원장과 박 후보가 배석자 없이 따로 만나 최근 선거 상황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사실도 뒤늦게 공개된 바 있다.
안 원장이 전격적으로 박 후보 지원 활동에 나서는 것은 무엇보다 박 후보가 처한 상황이 녹록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장 선거가 종반전으로 접어들면서 혼전 양상을 보이는 상황에서 수수방관했다가 자칫 박 후보가 패할 경우 안 원장도 그 후폭풍에서 자유롭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김외현 기자 osca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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