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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통합 반대파 “이번주 소송”…합당의결 ‘난항’

등록 2011-12-12 20:39수정 2011-12-12 22:32

민주 수임위 출발부터 ‘반쪽’…박양수·이현주 불참
반대파 “12월 말까지 충분히 시간두고 통합 논의를”
민주당 일부 원외위원장들이 12일 전날 전당대회 통합 결의의 적법성을 문제삼아 소송을 내기로 하는 등 폭력 사태로 얼룩진 전당대회 여진이 이어졌다.

통합에 반대하는 원외위원장 20여명은 이날 오후 모임을 열어 전날 전당대회 통합 결의 무효 소송을 내는 방안을 논의했다. 전대에서 통합 반대 토론에 나섰던 이현주 대구 북구갑 위원장은 “원외위원장들이 법적 자문을 받아 이번주 안에 소송을 내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며 “민주당과 시민통합당 수임기관 합동회의가 합당을 의결하기로 한 17일 이전에 소송 절차를 밟는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민통합당과의 통합 절차를 매듭지을 수임기관 합동회의도 난항이 예상된다. 이날 열린 민주당 통합(합당) 수임위원회 회의는 통합 반대 쪽 박양수 전 의원과 이현주 위원장이 불참해 반쪽으로 진행됐다. 조정식 수임위원은 “어제 두 분에게도 회의 개최 사실을 전했지만,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하더니 나오지 않았다”며 “원활한 수임위 활동을 위해선 두 분이 회의에 잘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당은 13일 오후 첫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연다.

그러나 이날 불참한 박 전 의원과 이 위원장은 당장 13일부터 수임기관 합동회의에 빠짐없이 참여해 통합 절차 문제를 꼼꼼히 제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 전 의원은 “만약 단 1명의 대의원이라도 통합 결의의 정당성을 문제삼아 소송과 가처분 신청을 낼 경우 수임위가 예정하는 17일까지 합당 의결은 불가능하다”며 “12월 말까지 충분히 시간을 두고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임기관 합동회의에서 경선규칙과 관련한 추가적 문제제기를 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이 경우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통해 신속하게 합당을 의결하겠다는 애초 구상과 달리 경선규칙을 둔 지지부진한 논의가 이어지며 통합 과정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

손원제 기자 won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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