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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문재인·문성근·김정길 “부산 출마”

등록 2011-12-26 20:50수정 2011-12-26 23:11

내년 제19대 총선에서 부산 지역에 출마하는 문성근(왼쪽부터) 국민의명령 대표,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김정길 전 행정자치부 장관이 26일 오후 민주통합당 지도부 예비경선이 진행된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내년 제19대 총선에서 부산 지역에 출마하는 문성근(왼쪽부터) 국민의명령 대표,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김정길 전 행정자치부 장관이 26일 오후 민주통합당 지도부 예비경선이 진행된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민주주의 성지서 야권 총선 승리 이끌것”
민주통합당 소속인 문재인(58) 노무현재단 이사장, 문성근(58) ‘국민의 명령’ 대표, 김정길(66) 전 행정자치부 장관이 4·11 국회의원 선거에서 부산 지역구에 출마하겠다고 26일 공식 선언했다.

이들은 이날 부산과 서울에서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주의 성지 부산에서 돌풍을 일으켜 야권의 총선 승리를 이끌어내겠다”며 “침체된 부산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희망과 신뢰를 줄 수 있는 새로운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이사장은 사상구(장제원 한나라당 의원:불출마 선언), 문성근 대표는 북·강서을(허태열 한나라당 의원), 김정길 전 장관은 부산진을(이종혁 한나라당 의원)에 각각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이사장은 “내년 선거에서 민주통합당의 목표는 다수당이 되는 것”이라며 “승부처는 부산·경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산에서는 지역구(18석)의 절반을 차지하는 것이 목표”라며 “서부산권역인 사상과 북·강서을은 경남 양산, 김해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낙동강 벨트를 중심으로 경남 지역에 승리의 바람을 불러 일으키려는 전략”이라고 의욕을 보였다. 그는 “지난해 6·2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에 나선 김정길 후보가 45%를 득표했지만 여전히 ‘마의 벽’으로 느껴진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온몸을 던져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길 전 장관은 “통합진보당과 야권연대를 이루기 위해 본래의 지역구인 영도구를 떠나 문화와 경제 중심지인 부산진을에 출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부산 중심부에서는 저와 김영춘 전 민주당 최고위원(51·부산진갑)이 출마하고, 서부에서는 문재인, 문성근 두 사람이 출마해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며 “민주 개혁세력이 합심해 ‘야도 부산’이 되살아나면 부산 경남에서 15석 이상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문성근 대표는 “최고위원 출마를 결심하면서 총선 출마를 함께 결심했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이 종로 출마를 거부하고 도전했던 마지막 지역구에 내가 출마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력 인사들의 부산 경남 지역 출마 선언으로 민주통합당은 부산 경남 지역에서 의석을 늘릴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10·26 재보선 당시 부산 동구청장의 사례처럼, 부산 경남 지역의 민심이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주도하는 한나라당으로 되돌아갈 수도 있다.

성한용 선임기자 shy9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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