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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안철수 “미리 정해놓고 ‘고민중’이라 말하지 않아”

등록 2012-01-10 20:48

언론 과도한 해석에 ‘당혹’ 토로
구글 최고경영자 슈미트 만나
미국을 방문중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9일(현지시각) 자신의 정치 참여 문제에 대해 “지금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에릭 슈미트 구글 최고경영자를 만난 뒤(사진) 기자들에게 설명하는 자리에서 지난 8일 출국 당시 “열정을 갖고 계속 어려운 일을 이겨나갈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한 말에 대한 언론의 과도한 해석에 당혹감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안 원장은 “고민을 할 때 고민이라는 단어를 쓴다. 미리 정해놓고 나서 수순을 밟기 위해 고민이라는 단어를 쓰는 사람이 아니다. 그게 내 어법”이라며 “고민을 하고 있다는 건 고민을 하고 있다고 해석해달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안 원장은 이날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실리콘밸리에 있는 구글 본사를 방문해 약 1시간 동안 슈미트 회장과 혁신과 국가경쟁력, 정보기술(IT)의 미래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안 원장은 “슈미트 회장이 ‘이미 개발도상국을 벗어난 한국이 앞으로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은 지식 정보에 기반한 산업이며 가장 핵심적인 것이 혁신’이라고 말했다”며 “혁신의 싹을 죽이지 않고 잘 기르느냐가 국가경쟁력(의 관건)이라는 내 생각과 똑같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회사나 국가가 발전하려면 조그만 실수나 실패는 용납하고 계속 기회를 주면 결국 그 사람은 실패를 딛고 성공해서 10배, 100배의 성공을 가져와서 전체 국가나 기업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슈미트 회장의 얘기를 전하면서 많이 공감했다고 말했다.

안 원장은 11일엔 세계 최대의 자선재단을 운영 중인 빌 게이츠 전 마이크로소프트 회장과 만난다. 김보협 기자 bh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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