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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민주당 대선주자들 ‘죽어야 산다’

등록 2012-01-18 21:17수정 2012-01-18 22:07

정동영 서울강남 출마뜻 굳혀
천정배 “한나라 거물과 붙겠다”
손학규 총선 거취에 관심 쏠려
민주통합당 대선주자들의 총선 격전지 도전이 잇따르고 있다. 기득권에 안주하지 않는 과감한 도전으로 깊은 인상을 심고 대선 출마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사즉생’ 전략으로 풀이된다.

정동영 전 최고위원은 18일 민주당의 대표적 약세지역인 서울 강남 출마를 선언했다. 2009년 4월 호남 불출마를 선언하고 최근 종로를 지역구로 택한 정세균 전 최고위원, 지난달 부산 출마를 선언한 문재인 당 상임고문에 이어 민주통합당 대선 주자로서는 3번째 격전지 출마 선언이다.

정 최고위원은 애초 부산 영도 출마도 고려했으나, 통합진보당과의 선거연대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일자 강남 출마를 확정했다. 선거구는 아직 미지수다. 강남을 출마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이날 전현희 의원이 강남을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선점한 탓에 정리가 필요하다.

천정배 전 최고위원도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에 나와 “수도권에서 가장 강한 한나라당 주자와 붙을 각오”라고 밝혔다. 천 의원은 현역 한나라당 의원이 없는 서울 동대문을 지역에 나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한나라당 강세지역으로 출마 지역구를 바꿀 것으로 보인다. 천 전 최고위원은 17일 한명숙 대표를 만나 정몽준·홍준표 의원 등 한나라당의 거물이 나오는 곳에 가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당내 이런 움직임은 손학규 전 대표의 총선 거취 결심에도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다.

손 전 대표 쪽에는 “대선에 나가려면 국회의원 당선 몇 달 만에 지역구를 떠나야 하는데 굳이 출마할 필요가 있느냐. 자칫 떨어지면 손해”라는 기류가 있었다.

다른 대선주자들의 ‘사지’ 도전 전략은 손 대표 쪽에 한나라당 강세 지역인 경기도 분당을 재출마나 서울 강남 동반 출마로 총선 승리에 도움을 주라는 압박이 될 수 있다.

손원제 기자 won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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