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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민주 ‘청년비례대표’ 높아져가는 나이

등록 2012-01-20 08:35

현행 35살서 40살까지 검토
선출 위원장에 이인영 최고
민주통합당이 청년비례대표 나이 상한선을 현행 35살에서 40살로 높이는 등 선발 방식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당 고위 관계자는 19일 “오늘 광주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인영 최고위원에게 청년비례대표 선출특위 위원장 직을 맡기기로 했다”며 “앞으로 이 최고위원과 임종석 사무총장을 중심으로 연령 상한 등 전반적인 제도 개선을 검토하게 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현재 25~35살인 연령 기준을 25~40살로 늘리는 방안을 우선적으로 검토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 핵심 관계자는 “30대 대표성을 왜 35살로 한정해야 하는지에 대한 문제 제기가 많다”고 말했다. 임 사무총장은 45살로 나이 상한을 끌어올리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지만, ‘전대협 출신 486 세대에 대한 배려 아니냐’는 당내 반발이 만만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또 후보 선정 방식도 정책 토론과 연설 등 정치적 역량 검증에 중점을 두는 쪽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당 일부에선 당초 이 제도를 제안한 시민통합당 출신을 중심으로 “상한을 35살로 해야 국회의원 4년을 다 해도 39살로 30대 대표성을 부여할 수 있다”며 연령 상한 확대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다. 청년비례대표 기획단장을 맡았던 김두수 전 제2사무총장은 “이미 당 이름으로 공고를 냈는데, 이를 변경하면 또 다른 쟁송 대상이 될 수 있다”며 “35살 이상은 지역구에 출마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2030 세대’ 공략 카드로 ‘슈퍼스타케이’ 오디션 방식의 청년비례대표 선발 제도를 내놨으나 기간 연장에도 불구하고 신청자가 수십명에 그친 데다 최근엔 당 보좌관이 연령 상한을 문제삼아 선정 절차 중지를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내는 등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손원제 기자 won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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