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개혁·소통·등록금 ‘화두’
대한민국 청년들은 자신에게 힘이 있다면 무엇을 바꾸고 싶을까.
민주통합당 청년 비례대표 국회의원 신청자들의 의지를 전체 청년들의 그것으로 일반화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하지만 이들이 청년 비례대표 신청 홈페이지 ‘락파티(www.rockparty.kr)’에 올린 동영상에서 밝힌 지원 동기와 공약을 보면 어느 정도 가닥이 잡힌다. 일자리였다.
청년 비례대표 신청자 가운데 한 명인 권호현 후보(28)가 신청자 372명의 동영상을 분석한 자료를 보면, 단일 공약으로는 일자리 창출과 일자리 질 개선, 취업교육 등 일자리에 관한 의제와 공약이 모두 177건으로 가장 많았다. 신청자들이 20대와 35살 이하의 30대여서 청년 실업에 대한 체감도가 다른 연령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고, 전체 신청자의 20% 가량이 실제 취업준비생인 점도 이 같은 결과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분야별로 보면 정치 공약(288건)과 경제 공약(273건)이 많았고 그 다음으로 사회(256건) 교육(151건) 복지(146건) 순이었다. 각 분야의 소주제로 들어가면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 정치 분야에서는 현재의 정치를 바꾸겠다는 정치개혁 공약이 128건으로 가장 많았다. 교육 분야에서는 등록금 정책(93건)이, 복지 분야에서는 출산·육아·보육(44건) 정책 공약이 많았다.
신청자 동영상을 분석한 권 후보는 “2030세대를 대변하겠다고 나선 이들의 동영상을 보면 우리 사회의 중요한 이슈, 특히 청년들이 정치에 바라는 요구들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김보협 기자 bh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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