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가 29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시작하기에 앞서 전략공천지역 후보로 영입한 이언주 변호사(에스오일 상무이사·오른쪽)와 임지아 변호사(왼쪽)의 입당을 환영하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민주 입당 3명·박은정 검사
통합진보당 이 대표도 29기
통합진보당 이 대표도 29기
민주통합당에 최근 입당한 판사·검사·대기업 임원 출신 여성 법조인 3명이 모두 사법연수원 29기 동기생들이어서 눈길을 끈다. 나경원 전 의원 남편의 나꼼수 사건 관련 ‘기소 청탁’을 밝힌 박은정 부천지검 검사도 29기다.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는 이들보다 사법시험은 빠르지만 사법연수원을 함께 다닌 연수원 동기다.
민주당은 29일 오전 국회 당 대표실에서 에쓰(S)-오일 법무총괄 상무 출신의 이언주(40) 변호사와 판사 출신의 임지아(40) 변호사의 입당 환영식을 열었다. 민주당은 이 변호사를 새누리당의 3선 전재희 의원이 버티고 있는 경기도 광명을에, 임 변호사를 새누리당의 아성인 서울 강남의 서초갑에 전략공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두 사람은 91학번 동갑내기로 1997년 사시에 나란히 합격해, 98~99년 사법연수원도 함께 다녔다. 나이도 같고 ‘패션’에 대한 관심 등 취향도 비슷해 가깝게 지냈다고 한다. 이 변호사는 서울대 불어불문학과를, 임 변호사는 이화여대 영문학과를 나왔다.
이들보다 앞서 민주당에 입당했던 대구지검 검사 출신의 백혜련(45) 변호사도 이들과 사시·연수원 동기다. 백 변호사는 경기도 안산 단원을에 전략공천됐다. 백 변호사는 박은정 검사와 특히 가깝게 지냈다고 한다. 같이 검사를 준비한 데다, 백 변호사는 87학번, 박 검사는 90학번으로 공유하는 기억이 비슷했던 때문으로 보인다.
손원제 기자 won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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