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노 전 대통령 사위 “인간의 용렬함·잔인함 봐”

등록 2012-03-01 20:10

검찰, 노 전 대통령 사건 쟁점화에
페이스북서 ‘정치적 의도’ 의심
4·11총선을 앞두고 검찰이 노무현 전 대통령 사건을 다시 쟁점화하고 나서자 노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가 1일 직접 소회를 밝히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노 전 대통령 딸 정연씨의 남편인 곽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 제 아내가 불쑥 언론에 등장했다. 셋째 아이의 출산을 불과 20여 일 앞둔 아내의 모습이 처량하다”로 시작하는 글(사진)을 올렸다. 그는 “보도된 이야기들이 어디까지 사실인지 알 수 없다. 다만 저는 제 아내가 이 정도로 비난받을 일을 하지 않았다고 믿고 있다”라고 썼다.

곽 변호사는 이어 “이 이야기들이 사실이라 한들 제 아내는 아비를 잃은 불쌍한 여인이다. 이미 자신의 행위책임을 넘는 충분한 형벌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 사건에서 인간의 용렬함 그리고 잔인함을 본다”고 밝혀, 김경한 전 법무장관의 발언을 공개하면서 정연씨 사건을 재수사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검찰에 정치적 의도가 있음을 시사했다. 검찰은 지난 29일 김 전 장관이 ‘노 전 대통령의 수사는 종결한다고 했지만 그 가족에 대해서는 (종결한다고) 얘기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민주통합당 엠비정권비리 및 불법비자금진상조사특위도 “2009년 내사종결한 정연씨의 해외부동산 매입의혹 사건을 총선이 임박한 시점에 다시 끄집어내는 것은 노 전 대통령을 부관참시하면서 노골적으로 선거에 개입하겠다는 것”이라며 “검찰은 더 이상 정권의 시녀노릇을 그만 둬야 할 것”이라고 논평했다. 김보협 기자 bhkim@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자위대’ 기념식이 발단…나경원 청탁사건 전말은?
‘경찰이 휴대전화로 실시간 위치추적’…송경동 시인 헌법소원 제기
민주, 3차 공천도 현역의원 탈락 1명도 없었다
청동기 시대 ‘아이스맨’ 왜 죽었을까?
우즈, 네이비실 입대하려 했다고?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