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MB, 중 외교부장에 “탈북자 문제 적극 협력을”

등록 2012-03-02 23:03수정 2012-03-03 03:37

한국 정부가 방한한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에게 탈북자 문제와 관련한 협력을 요청했으나, 양 부장은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2일 오후 청와대를 방문한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에게 “탈북자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기 위해 중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협력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양 부장은 “한국 쪽의 관심을 중요시할 것이고, 오늘 내용을 후진타오 주석에게 전하겠다”고 외교적 수사로 답변했다.

이에 앞서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양 부장과 공식 회담을 열어 “가족이 한국에 있는 탈북자의 경우 특별히 국제법상 강제송환 금지 원칙에 따라 북한으로 송환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한국 정부가 특정한 탈북자에 대해 중국 쪽에 배려를 요청한 것은 드문 일이다. 이에 대해 양 부장은 “이 문제가 양국관계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긴밀히 협의해 조속히 해결하자”면서도 “이 문제를 국제법, 국내법, 인도주의에 따라 처리해왔고, 이 문제가 국제화, 정치화, 난민화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기존 입장을 다시 확인했다.

한-중 정부는 지난 29일 발표된 북-미 합의에서 북한의 비핵화에 다소 진전이 있었다는 것을 확인했다. 한국 쪽은 “북한이 이런 약속들을 어떻게 행동으로 보여주느냐가 중요하므로 한-중이 긴밀히 협조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에 중국 쪽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6자회담을 조기에 열기를 희망한다”며 “당사국으로서 한국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중 자유무역협정과 관련해서는 중국 쪽이 적극적 태도를 보였다. 중국 쪽은 “한-중 정상회담 때 합의한 내용을 토대로 가급적 조속히 협상을 개시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으며, 한국 쪽은 “한국은 공청회 개최 등 진행중인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한-중 자유무역협정의 민감한 분야에 대해 중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싶다”고 답변했다. 김규원 안창현 기자 che@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MBC ‘뉴스데스크’ 앵커도 비정규직으로 채용
‘이재용 오뎅’까지 만들어낼 한국경제
알몸은 두려움을 벗은 옷
한류스타 ‘비 정지훈’이 중공군을 섬멸해야 한다면…
현빈씨, 천안함사태 어떻게 생각하세요?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