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장진수 변호사비’ 국세청이 기업서 걷은돈?

등록 2012-03-29 21:49수정 2012-03-30 08:43

박영선 “국세청 출신 비서관이 돈 전달 제보받아
임태희·권재진 수사 필요성 주장…국세청은 부인
박영선 민주통합당 ‘엠비·새누리당 심판 국민위원회’ 위원장은 29일 청와대의 민간인 불법사찰 증거인멸 의혹과 관련해, 연일 이 사건을 폭로하고 있는 장진수 전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주무관의 변호사 비용 조달에 당시 국세청장과 국세청에서 파견된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위원회 집회에서 “당시 장 전 주무관의 변호사 비용을 전한 사람이 국세청에서 파견된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으로, 국세청장의 명을 받아 기업체로부터 돈을 걷어 전달했다는 내용의 제보가 오늘 아침 접수됐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당시 장석명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장 전 주무관의 변호사 비용을 대준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며 “이 돈이 어떤 경로로 조달됐는지를 분명히 밝혀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민간인 사찰 사건의 증거인멸 시도가 심상치 않다”며 “당시 청와대의 임태희 대통령실장과 권재진 민정수석을 반드시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민간인 사찰과 관련해 열린 행정안전부 징계위에 장 전 주무관과 진경락 과장이 모두 진술서를 냈는데, 이를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박 위원장은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변호사비 출처는 국세청과 청와대가 다 개입됐다는 의혹이 강하게 일고 있다”며 “박근혜 위원장도 이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검찰이 28일 장 전 주무관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것과 관련해 “지금 검찰이 장 전 주무관에게 창피를 주려고 하고 있다. 압수수색은 장 전 주무관을 파렴치한 사람으로 만들려는 것이라는 의심이 든다”고 검찰 수사 방향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국세청은 “국세청이 변호사 비용 조달에 개입했다는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손원제 기자 wonje@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박근혜 대 문재인…사활건 ‘대선 전초전’ 개막
현직 부장검사 회식자리서 여기자 2명 몸 더듬고 성추행
안철수, 송호창·인재근에 지지 메시지…4·11총선 본격 개입
김윤옥 국립중앙박물관 만찬, 어떻게 봐야 하나?
‘라면의 남성성’ 과학분석으로 밝힌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