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팟캐스트 ‘나는꼼수다’의 진행자 출신의 민주통합당 서울 노원갑 김용민 후보. 사진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7~8년전 인터넷 방송서 발언
“테러대책? 유영철 풀어서 라이스를 ××해…”
“테러대책? 유영철 풀어서 라이스를 ××해…”
인터넷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 진행자 출신인 김용민(사진) 민주통합당 서울 노원갑 후보가 과거 인터넷 라디오 방송에서 욕설과 음담패설 등 부적절한 발언을 한 데 대해 용서를 구하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김 후보는 3일 트위터를 통해 “과거에 했던 개그나 연기라 해도, 바르고 옳지 않은 발언을 한 것에 대해서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라며 “정치에 입문한 이상 앞으로 사려를 담은 말을 하겠습니다. 불쾌감을 느끼신 분들에게 용서를 구합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새누리당은 이날 장덕상 상근부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내어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지도부는 인터넷에 떠돌고 있는 방송을 실제 들어보라. 두 당이 단일후보로 내세운 김 후보에게 도덕도, 인격도, 품위도 찾아볼 수 없다”며 김 후보의 사퇴를 요구했다.
김 후보는 2004~2005년 자신이 피디로 참여한 인터넷 라디오 방송 ‘김구라·한이의 플러스18’에 직접 출연해 테러 대처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가 “미국에 대해서 테러를 하는 거예요. 유영철을 풀어가지고 부시, 럼스펠트, 라이스는 아예 ××을 해가지고 죽이는 거예요”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저출산 문제와 관련해 “지상파 텔레비전 에스비에스, 엠비시, 케이비에스가 밤 12시에 무조건 떡영화를 두세시간씩 상영하는 겁니다. 주말은 특집으로 포르노를 보여주는 거예요. 피임약을 최음제로 바꿔서 피임약이라고 파는 겁니다” 등의 발언을 했다. 이런 내용은 지난 1일 유튜브에 그의 과거 발언을 모은 게시물이 올라오면서 알려졌다.
손원제 기자 won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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