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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홍준표 “비아냥 안 받는 삶으로”…거물들의 퇴장

등록 2012-04-11 22:11

4·11 선거 개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홍준표 새누리당 후보가 선거 패배를 인정하고 사실상 정계은퇴를 선언했다.
4·11 선거 개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홍준표 새누리당 후보가 선거 패배를 인정하고 사실상 정계은퇴를 선언했다.
개표 진행 중 트윗으로 정계은퇴 선언해
이재오·정몽준도 치열한 접전 벌이고 있어
 4·11 선거 개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홍준표 새누리당 후보가 선거 패배를 인정하고 사실상 정계은퇴를 선언했다. 새누리당의 이재오, 정몽준, 권영세 등 상당수 중진 의원들도 상대 후보에 뒤지거나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어 거물 정치인들의 쓸쓸한 퇴장이 예상되고 있다.

 11일 9시30분 현재 개표가 42.7% 진행된 서울 동대문을 선거에서는 홍준표 새누리당 후보가 44.7%로 민주통합당 민병두 후보(53.0%)에 크게 뒤지고 있다.

 홍 의원은 출구조사 발표 직후 자신의 트위터(@JoonPyoHong)에 “30년 공직생활을 마감합니다. 이제 자유인으로 비아냥받지 않고 공약으로부터도 해방되는 자유를 얻었습니다. 그간 저를 지지해주신 동대문구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사실상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앞선 출구조사에서도 홍 후보는 42.6%로 민 후보(55.6%)에 13%포인트 뒤지는 것으로 나왔다. 홍 후보는 동대문을에서 3선을 쌓고, 새누리당의 원내대표와 당 대표, 대선 후보를 지낸 여권의 거물 정치인이다.

 트위터 이용자 @bulkot***는 “조금은 아쉽군요. 안상수와 더불어 정치에 그 나름 재미를 준 양반인데”라며 아쉬움을 표했고 @kyrock***은 “은퇴가 아닌 퇴출”이라고 깎아내렸다.

 홍 후보와 함께 친이계의 핵심인 이재오 후보도 상대 후보인 천호선 통합진보당 후보와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서울 은평구을 선거는 오후 9시40분 현재 32.41%가 개표된 가운데 천 후보가 49.0%로 49.0%인 이 후보를 불과 29표차로 앞서고 있다. 이 후보는 출구조사에서 천 후보에 오차범위 내에서 뒤지는 것으로 나왔다.

 새누리당 당 대표 출신인 정몽준 후보도 같은 현대그룹 출신인 이계안 후보와의 싸움에서 개표 초반 1위 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 하고 있다. 서울 동작을 선거는 오후 9시43분 현재 개표율 27.5%인 가운데 정몽준 후보가 47.5%로 47.2%인 이 후보와 불과 72표차다. 정 후보는 방송사 출구조사에서 이 후보에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와 마음을 줄이면서 개표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사무총장인 권영세 후보와 민주통합당 대변인인 신경민 후보가 맞붙은 서울 영등포을 선거에서는 개표 초반 신 후보가 크게 앞서고 있다. 신 후보는 출구조사에서도 신 후보가 53.4%로 권영세 새누리당 후보(46.6%)를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 신 후보는 41.2%가 개표된 9시50분 현재 53.7%로 권 후보(46.3%)에 앞서 출구조사와 동일한 결과로 개표가 진행되고 있다.

 한편, 오후 9시40분 현재 전국 개표율은 44.5%로 비교적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전국 246개 지역구에서 새누리당이 126곳 ,민주통합당이 107곳, 통합진보당이 7곳, 무소속이 3곳, 자유선진당이 3곳에서 각각 1위를 기록 중이다.

 이 시각 현재 사실상 당선이 확정됐거나 당선이 유력시된 후보는 새누리당 한기호(철원·화천·양구·인제) 후보, 김영우(포천·연천) 후보, 원유철(평택갑) 후보, 민주통합당 인재근(서울 도봉갑) 후보, 박영선(서울 구로을) 후보, 추미애(서울 광진을) 후보, 김진표(경기 수원정) 후보, 통합진보당 노회찬(서울 노원병) 후보 등이다.

 박종찬 기자 pjc@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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