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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정권교체 못하면 역사적 재앙당안팎 민주대연합 구성해야”

등록 2012-04-18 20:26

서울 도봉갑 인재근 당선자
서울 도봉갑 인재근 당선자
19대 총선 당선자 인터뷰
서울 도봉갑 인재근
서울 도봉갑의 민주통합당 인재근 당선자(59·사진)는 새누리당 유경희 후보(47)를 1만4천표 이상 여유있게 꺾었다. 58% 대 40%였다. 지난 연말 타계한 김근태 전 의원에 대한 추모 열기와 관련이 있을 것이다. 인재근 당선자는 “이명박 정부의 경제파탄에 대한 서민의 심판, 김근태 의장에 대한 미안함이 표를 몰아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했다. 그는 선거 패배의 이유를 “국민이 바라는 공천을 하지 못했고 민주당이 변화를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반이명박 정서에만 의존해 기득권에 안주했다는 것이다. 김근태 전 의원을 돕다가 직접 국회의원으로 나선 이유가 문득 궁금했다.

“장례 때 젊은 엄마들이 어린아이의 고사리 손을 잡고 와서 ‘저분이 민주주의를 위해 고생하시다 돌아가신 분’이라고 가르치는 것을 떠올렸습니다. 49재가 지나면서 결심을 했습니다.”

그는 두렵다는 말도 덧붙였다.

“인재근에 대한 기대를 넘어 김근태에 대한 기대가 함께 있기 때문에 정말 마음이 무겁습니다. 그래서 더욱 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선거공약을 ‘따뜻한 서민의 친구’로 내세웠던 인재근 당선자는 19대 국회에서 보건복지위원회를 하고 싶다고 했다. 경제 파탄으로 살기 힘들어진 서민들이 다시 경제적 안정을 찾으려면 복지 혜택이 골고루 돌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당내에서 김근태 전 의원과 인연이 있는 사람들과 가깝다. 이인영 우원식 유은혜 최규성 이목희 홍종학 박완주 김민기 당선자가 그런 사람들이다. 이들이 활동하는 민평련 활동을 함께할 생각이다. 연말 대선에서 야당이 승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물었다.

“김근태 의장은 민생을 이렇게까지 파탄 낸 이명박 정권을 교체하지 못한다면 역사적 재앙이라고 했습니다. 야권연대 정신을 정책에 반영하고, 민주당 안의 유력 주자군과 당 밖의 인사를 포함해 민주대연합을 구성해서 보수세력과 판갈이 승부를 해야 합니다.”

글 성한용 선임기자 shy99@hani.co.kr,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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