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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문재인 “패배주의 털고 희망 키워나가야”

등록 2012-04-19 21:06

문재인 민주통합당 부산 사상 당선자(왼쪽)가 1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제19대 국회의원 당선자대회에서 김춘진 의원과 인사하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문재인 민주통합당 부산 사상 당선자(왼쪽)가 1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제19대 국회의원 당선자대회에서 김춘진 의원과 인사하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민주당 당선자 대회 ‘북적’
19일 오후 모처럼 국회 본관 예결위 회의실이 북적북적해졌다. 127명의 민주통합당 19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이 처음으로 한 데 모인 당선자대회 자리였다. 당선의 기쁨과 설렘, 총선 패배의 아쉬움이 뒤섞인 가운데 연말 정권교체를 위한 다짐의 목소리가 울렸다.

권역별 당선자 인사 땐 지역별로 명암이 갈렸다. 제주시갑에서 3선에 성공한 강창일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100% 석권한 지역은 (3곳 모두 당선된) 제주도와 세종자치시 밖에 없다”며 “민주당은 우리 제주가 접수하겠다”고 자랑했다.

경기도와 서울은 당선자가 많아 3선 이상과 초·재선으로 나눠 인사를 했다. 경기도 파주갑의 윤후덕 당선자는 “53년만에 민주당의 이름으로 파주에서 국회의원이 나왔다”고 소개해 박수를 받았다. 서울 광진갑의 김한길 당선자는 “어쩌다가 서울의 두 지역구에서 의원을 하는 특이한 경험을 하게 됐다”고 했다.

총선 패배를 넘어 12월 대선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다짐이 가장 많았다. 서울 금천의 이목희 당선자는 “12월 대선에 승리해서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죽을 힘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초선 문재인 당선자(부산 사상)에겐 언론의 관심이 집중됐다. 문 당선자는 기자들과 만나 “이번 총선 결과가 국민의 기대에 크게 못 미쳐 아쉽고 송구하다”며 “저희가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자성하면서 국민께 더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당이 지나치게 패배주의에 빠져 있는 것은 옳지 않다”며 “빨리 털고 벗어나서 희망을 키워나가며 국민에게 다가가는 노력을 하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선 도전 의사 표명 시기에 대해서는 “진중하게 생각해야 할 문제이긴 하지만 너무 늦지 않게 결정하고 그 결정을 밝힐 것”이라며 “(다만 이달 안이라고) 시간을 정하기는 좀 그렇다”고 말했다. 언론사 파업과 관련해서는 “국회가 개원하면 이명박 정부의 낙하산 사장 내려보내기를 비롯한 방송장악과 언론자유 침해에 대해 국정조사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손원제 기자 won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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