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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직 사퇴

등록 2012-04-24 21:36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2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노무현재단 사무실에서 재단이사회가 시작되기 앞서 한명숙 전 민주통합당 대표가 “카메라가 모두 문 고문을 향한다”고 농담을 건네자, 바짝 다가앉으며 “이렇게 하면 함께 찍힌다”고 응수하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A href="mailto:woo@hani.co.kr">woo@hani.co.kr</A>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2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노무현재단 사무실에서 재단이사회가 시작되기 앞서 한명숙 전 민주통합당 대표가 “카메라가 모두 문 고문을 향한다”고 농담을 건네자, 바짝 다가앉으며 “이렇게 하면 함께 찍힌다”고 응수하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탈노무현’ 아니라 재단에 누 되지 않으려”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24일 노무현재단 이사장에서 물러났다. 대선 출마 선언을 앞두고 주변 정리에 들어간 것이라는 풀이가 나온다.

문 고문은 이날 트위터에 글을 올려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사퇴했다”며 “‘탈노무현’이 아니라 재단에 누가 되지 않으려고 서울시장 출마 때 사퇴했던 전임 (한명숙) 이사장의 선례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일부 매체에서 노무현재단 이사장 사퇴를 두고 대선 출마에 앞서 지지층 확대를 위해 ‘노무현 색깔 지우기’에 나선 것이라고 보도한 데 대한 반박이다. 문 고문은 “사퇴시기와 이유는 일부 언론보도와 다르다”며 “후임자가 정해지지 않아 직무를 계속하고 있지만 예비후보자 때 이미 사퇴했다”고 설명했다.

문 고문은 노무현재단 초대 이사장인 한명숙 전 총리가 2010년 4월 서울시장 출마를 위해 사임한 뒤, 이사장 직무대행을 하다가 같은 해 8월 2대 이사장으로 선출된 바 있다.

문 고문 주변에선 이사장 사퇴를 대선 출마에 앞서 재단의 정치적 부담을 덜기 위한 행보로 보고 있다. 문 고문의 한 참모는 “노 전 대통령 추모사업에 주력해야 할 재단이 이사장의 행보 때문에 정치적 시비에 연루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참모는 “문 고문은 노무현의 공과를 모두 안고 가겠다는 신념이 확고하다”며 “대선 주자로서 자신의 색채를 드러내는 일도 노무현 지우기나 탈색 같은 마이너스 방식이 아니라 자신의 국가전략과 비전을 제시하는 플러스 방식을 통해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고문의 대선 출마 발표 시기는 5월 중순에서 6월초 사이가 될 것으로 참모들은 보고 있다.

손원제 기자 won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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