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호남후보 필패론’ 일축…“성장주 확신 갖고 출마”
오는 26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정세균(사진)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은 21일 “민주진보진영의 후보는 호남만 갖고도 승리할 수 없지만 호남 없이는 승리할 수 없다”며 ‘호남 후보 필패론’을 일축했다. 그는 “능력이 있고 나라를 잘 이끌 수 있다면 독도 출신이라도 어떠냐”라고 했다.
정 고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그 얘기는 김대중 때도 나왔고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전북 무주 출신으로 무주·진안·장수·임실에서 4선을 쌓은 뒤 19대 총선에서는 서울 종로에서 당선됐다.
그는 자신을 ‘저평가 우량주’로 비유하면서, “제대로 장이 서면 국민들로부터 제대로 평가받아서 성장주에 낄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출마를) 결심했다”며 “다음 대통령은 위기관리 리더십과 정책능력이 가장 중요한 시점을 맞고 있다”고 말했다.
정 고문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대해 “대선이 6개월 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누구나 국민에게 충분히 검증할 기회를 드려야 한다”며 “대통령은 국정 전반에 대한 최종 결정권자로, 경험과 지식, 그리고 경륜이 있어야 한다”고 비판적인 견해를 밝혔다. 김보협 기자 bh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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