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노조 방문 ‘대선 첫 걸음’
다음주 호남·영남 버스투어 나서
다음주 호남·영남 버스투어 나서
지난 26일 ‘경제대통령’을 내세우며 대선 출마를 선언한 정세균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28일 대선주자 행보의 첫 방문지로 인천국제공항 노동조합을 택했다. 인천공항은 정부가 여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매각을 재추친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는 곳이다. 경제·정책 전문가를 자임해온 정 고문이 자신의 강점을 부각시키려고 선택한 일정으로 보인다.
정 고문은 이날 오전 공항공사 노조 조합원과의 간담회에서 매각 반대 뜻을 단호하게 밝혔다. 그는 “멀쩡한 공항을 팔려는 속셈이 뭐든 간에 매각은 절대 없을 것”이라며 “적자 공기업을 매각하는 것도 신중해야 하는데 7년 연속 세계 최고 공항으로 선정된 초우량 공기업을 매각하겠다는 이유와 근거가 무엇인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정 고문은 다음주부터는 빌린 버스를 타고 광주·전남에 이어 부산·울산·경남 등 전국을 누비는 전국 순회 버스투어를 계획하고 있다. 정 고문 쪽은 “전국을 돌며 정 고문이 구상하고 있는 국가 운영 전략을 밝히고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라며 “영·호남 지역에서 민주연대가 복원되면 정권교체의 중요한 동력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보협 기자 bh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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