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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비박주자 3인 ‘마지막 주말’ 갈림길

등록 2012-07-06 19:03

경선 후보등록 10~12일 임박
이재오·정몽준은 지리산으로
김문수는 경선참여 계속 고심
이재오·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지리산을 찾았다. 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후보등록일(10~12일)을 불과 며칠 앞두고서다. 박근혜 의원과 ‘룰의 전쟁’을 벌여온 두 사람은 완전국민경선 요구가 거부당하자 경선 불참 뜻을 밝혀왔다.

정 의원은 6일 지리산 화엄사를 방문한 뒤 노고단까지 산행을 했다. 이날 지리산으로 향하는 길에 자신의 트위터에 “저 자신을 되돌아보기 위해 서울을 잠시 떠난다”며 “모자란 것도 지나친 것도 그런데, 균형을 찾기란 쉽지 않다”고 적었다. 당과 박근혜 의원이 꿈쩍도 하지 않는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고심하는 흔적이 읽힌다. 지리산행엔 부인 김영명씨와 정양석 전 의원 등이 동행했으며, 8~9일께 서울로 돌아올 예정이다.

50일 동안의 민생탐방을 끝낸 직후인 지난 4일 저녁 홀로 지리산으로 떠난 이재오 의원은 이날도 산행을 계속했다. “50일동안 힘들었으니 쉬라”며 수행비서의 동행도 물리쳤다. 이 의원 쪽은 “당이 변하지 않는 한, 우리 생각은 변함없다”며 경선 불참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경선 참여와 불참을 두고 확실한 결정을 내리지 못한 분위기다. 이날 오후엔 뉴라이트 학자인 안병직 서울대 명예교수, 이영훈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등을 만났다. 김 지사 쪽은 ‘공부 모임’이라고 밝혔지만, 경선 참여 여부와 관련해 두 교수에게 조언을 구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참모들의 의견도 참여와 불참으로 나뉘는 가운데, 캠프에서는 “김 지사의 고민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는 말이 나온다. 김 지사는 주말 내내 별다른 일정 없이 경선 참여를 숙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혜정 기자 z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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