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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진보당, 이석기·김재연 제명안 통과 가능성

등록 2012-07-22 19:04수정 2012-07-22 22:25

왼쪽부터 이석기, 김재연 의원.
왼쪽부터 이석기, 김재연 의원.
‘중립’ 의원들 “23일 의총 참석”
통합진보당은 23일 오전 의원총회를 열어 비례대표 경선 부정에 대한 책임을 물어 이석기·김재연 의원의 제명안을 처리한다.

강기갑 대표, 심상정 원내대표 등 새 지도부와 오병윤·이상규·김미희 의원 등 옛 당권파 사이에서 고심하던 중립 성향의 정진후·김제남 의원은 이날 의원총회에 참석할 뜻을 분명히 했다. 당내에선 제명을 논의하는 의총에 소극적이던 정진후·김제남 의원이 의총에 참석하는 것 자체를 제명 찬성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옛 당권파 의원 6명은 의총에 불참한다는 방침이어서 두 의원의 제명안은 가결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석기·김재연 의원은 중앙당기위원회가 이미 제명을 의결했지만 현역 의원을 제명하려면 소속 의원 과반의 찬성이 필요하다는 정당법에 따라 의원단 투표에서 재적 의원 13명 가운데 7명 이상이 동의해야 제명된다. 진보당 의원들의 성향은 현 지도부 쪽 5명, 옛 당권파 6명, 중립 2명이다. 제명안이 가결될 경우 두 의원은 무소속이 되며, 통합진보당 의석수는 11석으로 줄어든다.

정진후 의원은 22일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견해를 달리하는 양쪽이 만나 대화하고 해법을 찾으라고 촉구했지만 수많은 시간과 기회를 흘려보냈다”며 “더는 선택지가 남아 있지 않다”고 말했다. 옛 당권파 쪽은 이석기·김재연 의원의 제명안이 가결되더라도 이후 중앙위원회 등을 통해 이들에 대한 복당 운동을 펼치겠다는 뜻을 밝혀 진통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상규·김미희 의원 등 옛 당권파 쪽은 2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석기·김재연 의원이 부정선거와 무관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는데도 진실과 무관하게 보수언론과 한편에 서서 동료의원을 정치적으로 살인한다면 한국 정치사에 두고두고 오명으로 남게 될 것”이라며 “진보의 분열과 공안탄압을 부르는 제명 강행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김보협 기자 bh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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