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과 비전 담은 <사람이 먼저다> 5일 출간
문재인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자신의 정책과 비전을 담은 책 <사람이 먼저다-문재인의 힘>을 5일 출간했다. <운명> 발간 이후 1년2개월여 만이다.
<사람이 먼저다>는 참여정부를 비롯한 민주정부 10년의 국정운영 경험을 성찰하고, 정권교체 이후 국가운영 전략과 정책 우선과제를 설명하는 ‘문재인의 국가운영 전략 및 정책 보고서’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경제민주화와 재벌개혁, 복지정책, 검찰개혁, 지방균형발전, 남북문제 등 국가 운영과 관련한 중요한 이슈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을 담고 있다.
책은 문 후보의 평소 메모와 전문가들과의 토론, 현장에서의 발언, 각종 언론 인터뷰, 온라인상의 소통 기록 등을 대담 형식으로 재구성하고, 이를 문 후보가 다시 정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부 ‘사람이 먼저다’는 문 후보가 전주 남부시장을 방문했을 때 우연히 만난 한 초등학생과의 대화로 시작한다. 문 후보는 “대통령이 되시면 무슨 일이 하고 싶으세요?”라는 초등학생의 질문에 “요즘 우리 어린이들 공부하는 데 힘들지? 공부 많이 시키지? 그래서 공부 너무 열심히 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을 만들려고. 운동도 하고 예능도 할 수 있게…”라고 답한다.
2부 ‘정책이 미래다’에서 문 후보는 자신의 비전과 정책을 정치, 경제, 사회 분야별로 미래라는 이름을 붙여 풀어낸다. ‘정치의 미래’에선 시대정신, 상생과 통합의 정치, 지역주의 극복 등에 대한 생각과 검찰개혁, 남북문제에 대한 정책을 소개한다. ‘경제의 미래’에선 경제민주화와 재벌개혁에서 성장전략, 에너지정책, 과학기술, 통상, 농업, 금융, 하우스푸어 대책, 조세정책, 균형발전에 이르기까지 문 후보의 경제 비전을 설명한다. ‘사회의 미래’에는 일자리대통령이 되겠다는 비전을 담은 일자리혁명에서부터 노사관계, 언론관, 복지정책, 여성, 교육정책에 이르는 문 후보의 생각이 담겨 있다.
3부 ‘참여가 힘이다’에는 출마선언 때 국민들로부터 받은 메시지와, 문 후보가 직접 올린 트위터글이 실려 있다.
문 후보는 8일께에는 ‘꿈을 놓아버린 이 땅의 청춘들을 위한 포토에세이’ <문재인이 드립니다>를 내놓을 예정이다. 정치인이 아닌, 인생 선배로서 현실 앞에 좌절하고 있는 청춘들에게 보내는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다양한 사진과 함께 담고 있다고 문 후보 쪽은 설명한다.
유강문기자 m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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