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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3억 전달’ 정황 속속 드러나

등록 2012-08-08 20:31수정 2012-08-08 21:51

현영희 비서 폭로 신빙성 커져
현기환 “배달사고”…결백 주장
현기환 전 새누리당 의원의 금품수수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 전 의원은 ‘배달사고’ 가능성을 제기하며 강하게 부인하고 있지만 그에게 돈이 건네졌다고 주장하고 있는 현영희 의원의 비서 정아무개씨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정황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사정당국 한 관계자는 8일 “현영희 의원의 비서인 정아무개씨가 조기문 전 새누리당 부산시당 홍보위원장에게 3억원의 돈을 전달했다고 말한 3월15일 조씨와 현기환 전 의원이 통화를 했다”고 말했다. 부산지검 관계자도 이날 “대포폰은 아니다. 하지만 다른 걸로 통화했는지 여부는 수사 상황이라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현 전 의원과 조씨가 통화를 했다는 걸 사실상 인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검찰 안팎에선 검찰이 조씨의 휴대전화 발신 내역에서 당일 조씨가 현 전 의원과 통화한 사실을 확인했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이는 검찰에 자신의 전화 통화 내역까지 제출하며 “조씨와 통화한 적이 없다”고 밝힌 현기환 전 의원의 주장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다.

검찰이 지난 4일 조씨의 자택에서 루이뷔통 가방을 압수했다는 점도 정아무개씨 진술의 신빙성을 높여준다. 정씨는 현영희 의원으로부터 3억원을 받아 은색 쇼핑백에 담아서 조씨에게 넘겨줬는데, 조씨가 가지고 온 루이뷔통 가방에 3억원을 넣어서 가져갔다고 진술한 바 있다.

부산시당 내부에서도 현 의원과 조기문씨의 친밀한 관계를 근거로 조씨가 실제로 돈 심부름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얘기가 나온다. 조씨를 잘 아는 새누리당 부산시당 관계자는 “현영희 의원이 부산 동구 지역구 출마를 준비할 때부터 이미 조기문이 새누리당 중앙당의 주요 정보를 파악하는 등 맹활약을 했다”며 “조기문을 절대적으로 신뢰한 현영희 의원이 실제 3억원을 전달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부산지검 관계자도 이날 “현기환 전 의원과 조기문의 휴대전화 위치추적 결과가 전혀 안 겹치지만, 다른 방법이나 다른 날 줬을 수도 있다”며 현 전 의원에게 돈이 건너갔을 가능성을 내비쳤다.

하지만 현기환 전 의원은 여전히 ‘배달사고’ 가능성을 언급하며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 현 전 의원은 “현영희 의원의 비서였던 정아무개씨가 3억원을 받아 조기문에게 준 것은 맞는 것 같다. 조기문에게 건너간 돈이 어디로 갔는지 추적하는 게 사건의 핵심”이라는 취지로 말하고 있다.

신승근 기자, 부산/이수윤 기자 sk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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