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민생 살리기·인재 영입”…정책 엑스포 등 개최 검토
민주통합당이 대선 후보 경선 흥행 부진과 당 지지율 답보라는 이중의 위기를 겪고 있다. 당 일부에선 대선 승리를 위해선 경선 흥행 고무 차원의 미봉책을 넘어 전면적인 당 쇄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해찬 대표는 14일 기자간담회에서 “경선 흥행을 위해 당 차원에서도 여러 아이디어를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17일 전국 국회의원·지역위원장 합동회의를 열어 선거인단 모집을 위한 총력체제 구축에 나선다. 현재 민주당엔 각 후보 캠프에 참여하지 않은 국회의원이 전체 128명 중 60명가량 된다. 이들도 선거인단 참여 권유에 적극 나서도록 할 방침이다.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 3주기 때는 후보 공동으로 대국민 메시지를 보내고, 전북·부산·서울 등 순회 경선 현장에서 ‘정책 엑스포’를 여는 등 후보들과 국민들의 접촉면을 넓히는 방안도 마련했다.
그러나 홍보 강화 수준의 이런 대책으로는 국면 반전이 쉽지 않다는 목소리도 있다. 김한길 최고위원은 13일 최고위원 회의에서 “민주당이 국민께 수권정당이라는 인정을 받지 못한다면 어떤 후보를 내세워도 대선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며 “대선을 앞두고 더 큰 연대와 통합으로 외연을 확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지적과 관련해, 윤호중 사무총장은 14일 <평화방송> 라디오에 나와 “당 쇄신책을 내부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해찬 대표도 “당의 민주적 운영, 민생 정책의 실체화, 대선 관리 능력 제고, 인재 영입 등으로 당 쇄신을 이루겠다”고 말했다.손원제 기자 won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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