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장자리등 놓고 힘겨루기설
박근혜, 홍대앞 예술제 참석
박근혜, 홍대앞 예술제 참석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의 선거 기획을 총괄할 대선기획단 출범이 늦어지면서 그 배경이 궁금증을 낳고 있다. 당 일각에선 박 후보 경선 캠프 총괄본부장을 지낸 최경환 의원과 새누리당 살림을 맡은 서병수 사무총장의 힘겨루기 때문에 늦어지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박 후보는 26일 대선기획단 인선 시기와 관련해 “오늘은 안 한다. 조만간 하겠다”고 말했다고 이학재 비서실장이 전했다. 박 후보는 지난 23일 기자들과 점심을 먹으며 “이번주 안에 발표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기획단 구성이 애초 예정보다 늦어지고 있다는 얘기다.
당 안팎에선 ‘친박 실세’인 최경환 의원과 서병수 사무총장이 대선 전략과 선거대책본부 인선을 책임질 대선기획단의 구성과 단장자리 등을 두고 이견을 보이면서 기획단 출범 자체가 늦어지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새누리당 핵심 관계자는 “기획단장 인선과 구성 방법을 두고 경선을 진두지휘한 경선 캠프가 계속 주도해야 한다는 의견과 기획단이 당의 공조직인 만큼 당무를 책임진 사무총장이 단장이 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충돌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당사자들은 ‘알력설’을 부인했다. 최경환 의원은 “기획단 구성은 박근혜 후보가 황우여 당 대표와 논의해 결정하는 것”이라며 “나는 어떤 자리든 연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앞서 이날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상수동 홍익대학교 앞에서 열린 예술 행사인 ‘프린지페스티벌’에 참석해 뮤지컬 종사자, 대졸 여성, 패션 애디터 등 20대 젊은이들과 만나 싸이의 <강남스타일> 등을 화재로 대화를 나눴다.
신승근 기자 sk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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