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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민주당 “박지원, 위로문자 보냈을뿐…돈거래 무관”

등록 2012-08-30 19:26수정 2012-08-30 21:35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 도중 자리에서 일어나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 도중 자리에서 일어나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검찰 여론재판 시도” 성토
“박지원 털기에 올인…
자신있으면 소환하든가”
민주통합당은 30일 검찰의 ‘양경숙씨를 통한 민주당 공천헌금 의혹’ 수사와 관련해 “검찰이 여론재판을 시도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민주당은 “박지원 원내대표가 양경숙씨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는 이아무개, 정아무개씨에게 ‘죄송하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는 일부 언론 보도도 적극 반박했다.

우원식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박 원내대표가 이아무개 전 서울 강서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과 공천 확정 전후 주고받은 문자를 공개했다.

이를 보면 이씨는 공천 확정 전인 지난 3월 19일 “양(경숙) 본부장과 진행하는 프로젝트가 성공하길 기대합니다”라는 문자를 보냈고, 박 원내대표는 이에 “죄송합니다. 어렵습니다”라고 답신했다. 또 같은 날 정아무개씨는 “좋은 소식 기대합니다”란 문자를 보냈고, 박 원내대표는 “좋은 소식 전해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라는 답장을 보냈다.

우 원내대변인은 “박 원내대표는 두 사람이 공천 신청을 한 사실을 미리 알고 있어 위로 문자를 보냈을 뿐이며 돈 거래와는 무관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우 원내대변인은 “다음날 이씨는 박 원내대표에게 ‘감사하다’는 메시지를 보냈다”며 “박 원내대표가 공천과 관련해 돈을 받았다면 이런 우호적인 메시지를 보냈을 리가 있겠느냐. 막 욕이라도 해서 보내지 않았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또 “박 원내대표는 당시 4위 최고위원으로 당내 주류세력에서 밀려나 실질적인 (공천) 영향력이 없었다”며 “이런 사실을 충분히 알았을 양씨가 박 원내대표를 상대로 공천 로비를 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변인은 “검찰이 박지원 털기에 올인하고 있다”며 연일 일부 언론을 통해 피의사실을 흘리고 있는 검찰의 수사 행태도 강하게 성토했다. 그는 ‘적대적 정치인에 본때를 보여주려는 의도가 담겼다’, ‘비리 척결에는 성역이 없다지만 검찰의 행태는 먼지떨이로 의심받을 만 하다’는 내용의 몇몇 신문 칼럼을 인용해, 검찰의 반성을 촉구했다.

윤호중 사무총장도 <교통방송> 인터뷰에서 대검중수부의 이번 수사에 대해 “그야말로 언론을 통해 여론재판을 하겠다는 사전 계획이 아니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윤 총장은 “검찰이 자신있으면 소환해서 조사하든가, 아니면 체포동의안을 보내든가(해야 한다)”며 “이렇게 언론 뒤에 숨어서 정치를 논하는 것은 피의사실공표를 금지하는 검찰법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손원제 기자 won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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