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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문재인, 대전·충남서도 60%대 압승 1위

등록 2012-09-09 19:15수정 2012-09-09 22:54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맨앞)가 9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순회경선에서 1위를 확정한 뒤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문 후보는 이번 경선 승리로 누적득표율 과반을 넘어섰다.  대전/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맨앞)가 9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순회경선에서 1위를 확정한 뒤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문 후보는 이번 경선 승리로 누적득표율 과반을 넘어섰다. 대전/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부산, 대전·충남 경선에서 60%대 압승…누적 득표율 50.4%
남은 대구·경북·경기·서울 투표인단 많아 ‘과반 수성’ 관심
8~9일 각각 부산과 대전·세종·충남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순회경선에서 문재인 후보가 압승을 거두며 누적득표율 과반을 넘어섰다. 문 후보는 지금껏 진행된 10번의 순회경선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해 대세론을 굳혔으며, 남은 대구·경북과 수도권 경선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됐다.

문 후보는 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대전·세종·충남 경선에서 유효투표 2만4084표(투표율 51.4%) 가운데 1만5104표(62.7%)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손학규 후보가 4380표(18.2%)를 얻어 2위, 김두관 후보가 2640표(11.0%), 정세균 후보가 1960표(8.1%)를 각각 득표했다. 앞서 문 후보는 8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부산 경선에서도 유효투표 2만7371표(투표율 62.5%) 가운데 1만8135표(66.3%)를 얻어 5907표(21.6%)를 얻는데 그친 김두관 후보를 40%포인트 이상 앞섰다. 이어 손 후보가 2726표(10.0%), 정 후보가 603표(2.2%)를 얻어 그 뒤를 이었다.

문 후보는 누적득표에서도 전체 25만6156표 가운데 12만9052표(50.4%)를 차지해 과반을 넘어섰다. 누적득표 2위인 손 후보(6만129표 23.5%)와의 차이는 26.9%포인트로 벌어졌다. 3위 김 후보는 4만6982표(18.3%), 4위 정 후보는 1만9903표(7.7%)를 기록하고 있다.

이제 관심은 문 후보가 남은 대구·경북(12일)과 경기(15일), 서울(16일)에서 최종적으로 과반 득표율을 유지하느냐에 쏠리고 있다. 과반이 안되면 2위 후보와 오는 18~23일 사이 결선 투표를 해야 한다. 남은 경선지역 3곳에는 수도권이 포함돼 있어 투표인단 수가 50만명 이상이다. 지금껏 경선이 진행된 10곳의 투표인단 수를 합친 것보다 더 많다.

문 후보 쪽은 지난 6일 호남 여론을 주도하는 광주·전남에서 대세론을 확인한 데 이어, 영남의 핵심인 부산과 중부권 표심이 드러나는 대전·충남에서 압승을 거둠에 따라 여세를 몰아 수도권 경선에서도 과반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손학규, 김두관 후보는 치열한 2위 싸움을 해야 하는 처지다. 김 후보는 경남과 부산 경선의 선전을 바탕으로 손 후보를 5.2%포인트 차이로 추격하고 있다. 손 후보는 경기지사 경력을 바탕으로 수도권에서 김 후보를 제압하는 한편, 문 후보의 과반 득표 저지에도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한편, 이날 대전·세종·충남 경선장에서는 경선 방식에 항의하는 일부 당원들의 거친 행태가 재연됐다. 이해찬 대표의 인사말 도중 손학규 후보를 지지하는 몇몇 대의원이 단상 진입을 시도해 진행요원들과 몸싸움이 벌어졌다. 또 순위가 뒤처진 후보 쪽 지지자들이 앉은 스탠드에서 물통과 달걀 등이 촬영진과 기자석 쪽으로 날아들어 위험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부산 경선에서도 다른 후보의 지지자들이 문 후보 연설 중에 “고마해라”(그만 하라), “단디해라”(제대로 하라)고 소리치며 연설을 방해했다.

대전/석진환, 부산/김보협 기자 soulfa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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