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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지지율 위기’ 박근혜, 24일 과거사 사과한다

등록 2012-09-23 20:30수정 2012-09-24 08:15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 기자실에서 ‘집 걱정 덜기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 기자실에서 ‘집 걱정 덜기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유신헌법·인혁당 등 입장 밝히기로
공보단장 이정현·대변인 김재원 임명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가 24일 유신과 인혁당 사건 등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과거사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새누리당 핵심관계자는 23일 “박 후보가 내일(24일) 오전 9시에 당사에서 과거사 관련 기자회견을 하기로 했다”며 “구체적인 내용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아마 인혁당 관련 언급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5·16 쿠데타, 유신헌법, 인혁당 사건 등 박 전 대통령 집권기에 일어났던 사건들에 대해 사과와 유감을 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현(왼쪽)· 김재원
이정현(왼쪽)· 김재원
박 후보는 당시 피해자와 유가족들에게 좀더 높은 수준의 사과와 위로를 표시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대선 캠프 고위관계자는 “이번에는 ‘사과’라는 표현이 명시적으로 들어간다”며 “다시는 (과거사) 얘기가 안 나오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의 다른 측근은 “지금 국민들은 박 후보가 아버지 시대의 과오에 대해 진정으로 사과하지 않았다고 믿고 있다”며 “박 대통령의 딸로서 인간적 고뇌와 함께 부친의 과오에 대해 진솔하게 인정하는 방식으로 진정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참모들 다수는 전국민이 고향으로 이동하는 추석 이전에 과거사 문제를 매듭지어야 하며, 방식도 ‘대국민 회견’ 등 최대한 주목을 끌 수 있는 쪽이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그러나 다른 한 측근은 “박 후보가 지지율 때문에 밀려서 사과하는 모습을 보일 경우, 국민들이 진정성을 오해하고 야당에도 빌미를 줄 수 있다”며 부정적인 견해를 내비치기도 해 막판까지 캠프 안에서 논쟁을 벌인 것으로 보인다.

또 박 후보는 이날 공보업무를 총괄하는 공보단장에 ‘박근혜의 입’으로 불려온 이정현(왼쪽 사진) 최고위원을, 당 대변인에는 각종 소송을 도맡아 ‘박근혜의 법률대리인’ 격인 김재원(오른쪽) 의원을 임명했다.

신승근 조혜정 기자 sk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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