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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과학자 도전정신 살릴 정책 중요”
안철수 ‘혁신경제’ 행보 이어가기

등록 2012-09-24 22:05

안철수 대선후보가 24일 오전 서울 성북구 정릉동 국민대학교 무인차량로봇연구센터를 방문해 무인자동차를 시승하면서 핸들을 놓은 두 손을 들어 보이며 웃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안철수 대선후보가 24일 오전 서울 성북구 정릉동 국민대학교 무인차량로봇연구센터를 방문해 무인자동차를 시승하면서 핸들을 놓은 두 손을 들어 보이며 웃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국민대 무인차량 로봇연구센터 찾아
안철수 대통령 후보는 24일 국민대 무인차량 로봇연구센터를 찾아 기술혁신과 이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강조했다. 출마 직후부터 시작된 혁신 행보 이어가기다.

안 후보는 센터 연구진으로부터 무인자동차 개발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날 방문은 지난 19일 출마선언 이후 경기 안산의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창업을 이야기하고, 수원 지동 못골시장을 찾아 재래시장의 혁신 가능성을 확인한 혁신 행보의 연장선이다.

안 후보는 센터 방문 뒤 기자들과 만나 “과학기술의 핵심은 도전정신”이라며 “이번 기회에 과학기술자들이 본연의 도전정신을 살릴 수 있는 정책과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번 대선 최대 쟁점이 되고 있는 경제민주화와 관련해, 창업에 도전해 성공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면 사회적으로 혁신이 이뤄지고, 그 혁신을 통해서 일자리와 재원이 만들어지면 다시 정교한 경제민주화로 이뤄진다는 선순환 구조를 강조하고 있다. 이른바 ‘혁신경제론’이다.

안 후보는 추석 전까지 이런 혁신경제 행보를 계속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과 지방의 동반성장을 위해 지방의 혁신 현장을 방문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안 후보는 이날 센터 연구진들과 대화하던 중 “다른 분야 전문가를 모아놓으면 융합이 잘될 것 같지만 전문성에 따라서 문화도 용어도 달라서 문화충돌이 많이 생기는 것 같아 저도 그게 항상 고민이었다”며 “올해 초 빌 게이츠(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를 만나 물어봤더니, 그분 말씀이 ‘책을 하나 선정해서 모든 사람이 읽어오게 한 뒤에 일을 시작한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한 권의 책을 여러 전문가가 읽다 보면 이야기와 용어가 통일되고, 같은 방향을 보게 되면서 훨씬 더 유연하게 된다는 것이 빌 게이츠가 들려준 경험담이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다른 분야 전문가들을 모아놨을 때 책 한 권을 선정해서 모든 사람이 읽게 한 뒤에 일을 시작해라, 그러면 일이 잘된다는 말에 정말 공감한다”고 말했다.

이는 안 후보가 캠프 내부의 경험을 두고 한 말이란 해석도 나왔다. 함께 일해본 경험이 적은 안 후보 캠프의 여러 전문가가 같은 방향을 보고 융합해서 일할 수 있는 근거가 <안철수의 생각>이란 책 아니냐는 것이다.

송채경화 기자 kh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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