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첨단산업 창업 지원 등
8대 구상 구체화 작업 공들여
8대 구상 구체화 작업 공들여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후보도 호남 민심에 지속적으로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광주·전남 방문을 통해 참여정부와 문 후보에 대한 호남의 서운함과 정서적 거부감을 많이 달랬다고 평가하는 문 후보 쪽은 호남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한 후속 행보도 준비중이다.
문 후보 쪽은 곧 구체적인 ‘호남 발전 전략’을 공약으로 내걸 예정이다. 앞서 문 후보는 지난 8월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과정에서 “집권하면 광주·전남을 미래지향적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다”며 ‘활력 광주-역동 전남을 위한 문재인의 8대 구상’을 제시한 바 있다. 8대 구상은 △광주 상품거래소 설치 △광주-나주 창조산업 클러스터 육성 △5·18 민주평화 녹색광장 조성 등의 방안으로 이뤄져 있다. 광주를 신재생에너지 분야, 광산업, 전기자동차, 자원순환 시스템을 망라하는 ‘친환경수도’로 발전시키고, 여주·광양, 고흥·화순 등의 첨단산업 창업을 지원하는 방안도 들어 있다. 또 전남의 농·어업을 친환경형 고소득 농생명산업으로 전환하고, 전남과 광주를 관광산업의 새로운 메카인 ‘한국의 나폴리’로 성장시키겠다는 거창한 구상도 담겼다.
문 후보는 또 광주·전남에 이은 전북 방문도 계획하고 있다. 선대위 관계자는 3일 “같은 호남이라도 광주·전남과 전북은 조금 결이 다르다”며 “문 후보가 다음주께 전주 등을 방문하는 일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 방문에서도 독자적인 지역발전 정책 등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새만금 개발을 위한 새만금청 신설 등의 공약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원제 기자 won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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