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한길 최고위원, 박선숙 선거대책본부장.
김 “누가 되든 민주당 후보로”
박 “쇄신없이 단일화 어렵다” 민주통합당 김한길 최고위원과 안철수 대통령후보의 박선숙 선거대책본부장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공평동 안 후보 캠프 주변 카페에서 만났다. 야권 대선후보 단일화를 놓고 문재인 민주당 후보와 안 후보가 경쟁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어서 두 사람의 만남이 주목된다. 김 최고위원과 박 본부장 모두 대화 내용에 대해선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면서 개인적인 만남이었다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안 후보 캠프 앞을 지나다 오랜 친분이 있는 박 본부장에게 전화를 걸어 “커피 한잔한 게 전부”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김 최고위원은 이날 박 본부장과의 대화에서 “(야권 후보로) 누가 되든 민주당 후보로 나서야 승산이 있다. 이를 입증할 여론조사 자료도 있다”는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이에 박 본부장은 “민주당 쇄신 없이 단일화는 어렵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두 사람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1시간가량 만났으며, 김 최고위원이 말하는 내용을 박 본부장이 간혹 수첩에 메모하기도 했다. 박 본부장은 김 최고위원에게 관련 여론조사 자료를 요청하기도 했다. 김 최고위원은 “대선과 관련한 중요한 대화였다면 큰길에서 실내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카페에서 청바지 차림으로 만났겠느냐”며 특별한 의미가 없는 만남이었음을 거듭 강조했다. 김보협 기자 bhkim@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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