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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새누리 취재제한 도 넘었다…언론이 홍보도구?

등록 2012-10-10 20:09수정 2012-10-10 22:55

박근혜-김문수 회동때
“기자 들어가면 안좋다”
4명만 허용…접근도 제지
“언론을 홍보도구로 인식”
“기자들은 왜 안 들어와요?”(김문수)

1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 도지사 집무실.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와 만난 김문수 지사의 첫마디였다. 대통령 후보 경선 뒤 박 후보와 자신의 첫 단독 회동에 언론의 관심이 높을 법한데 단 4명의 취재기자만 들어온 게 뜻밖이라는 반응이었다.

집무실 밖에선 30여명의 취재기자들이 취재를 막는 당 대변인실 당직자들에게 “이럴 거면 (우리가) 왜 왔느냐”고 항의했다. 기자들 사이에선 “새누리당이 언론을 박근혜 후보의 홍보도구쯤으로 인식하는 것 아니냐”는 말들이 나왔다.

새누리당은 그동안 “일문일답이 없다”거나 “박 후보가 오늘은 질문을 받지 않기로 했다”며 취재를 통제해 몇 차례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취재기자들이 박 후보의 경호원들에게 떠밀려 짓밟히는 일도 있었다.

새누리당 대변인실은 이날 경기도청으로 향하는 버스 안에서야 도지사 집무실이 좁다는 이유로 취재기자를 4명의 풀(공동취재단)로 운영하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그러나 경기도청 관계자는 “집무실이 취재기자들이 서 있을 공간은 (충분히) 된다”고 말했다.

또 새누리당은 “오늘은 박 후보가 (기자들의) 질문을 받지 않는다”고 통보했다. 박 후보에 대한 질문이 당 내부 분란에 집중될 게 뻔해 김 지사와의 ‘대통합’ 행보가 가려질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새누리당은 박 후보와 김 지사가 함께 걸어갈 때도 공동취재단에게 “3m 안에 붙지 말라”고 제지했고, 이 때문에 기자들은 박 후보와 김 지사가 걸어가며 나눈 얘기를 들을 수 없었다. 대변인실은 “후보 쪽 요청”이라며, “오늘 주제는 ‘대통합’인 만큼 (박 후보, 김 지사) 두 사람만 그림이 잡히도록 기자들은 따라붙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 당직자는 “문재인·안철수 (후보)는 좋은 그림이 많은데, 박 후보는 항상 (기자들의) 마이크, 휴대폰(이 나오는 화면)만 있다. 좋은 그림이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정현 공보단장은 이날 취재봉쇄와 관련해 기자들에게 사과하면서 “앞으로도 (후보에 대한) 언론의 질문은 막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신승근 김외현 기자 sk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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