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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야 대통령, 여소야대로 시끄러울 것
무소속 대통령, 국회 존중하면 가능”

등록 2012-10-10 21:15수정 2012-10-10 21:18

안철수 ‘무소속 불가론’ 재차 반박
문재인 “민주후보로 단일화해야 승리”
안철수 대선 후보는 10일 이해찬 민주통합당 대표의 ‘무소속 대통령 불가론’과 관련해 “차라리 그럴 바에는 무소속 대통령이 국회를 존중하고 양쪽을 설득해 나가면서 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는 이해찬 대표가 전날 제기한 ‘무소속 대통령 불가론’을 재차 반박한 것이다.

이날 대전을 방문한 안 후보는 대흥동 거리에서 시민들과 만나던 중 ‘무소속 대통령 불가론’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지금 상태에서 만약에 여당이(에서) 대통령이 되면 밀어붙이기로 세월이 지날 것 같고, 야당이 (대통령에) 당선이 되면 여소야대로 임기 내내 시끄러울 것”이라며 “차라리 그럴 바에는 무소속 대통령이 국회를 존중하고 양쪽을 설득해 나가면서 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에 말씀드렸다”고 답했다. 안 후보는 전날 ‘무소속 대통령은 국정운영이 불가능하다’는 이해찬 대표의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무소속 대통령) 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안 후보는 자신의 발언이 ‘무소속 대통령’을 바라는 것처럼 오해할 수 있다는 지적이 일자, “나도 정당정치를 믿는 사람”이라고 해명하는 등 논란의 확산을 막으려 애썼다. 안 후보는 이날 정연순 대변인을 통해 ‘무소속 대통령론’과 관련한 자신의 발언에 대해 “내가 꼭 그렇게(무소속 대통령) 하겠다는 건 아니지만”이라고 전제한 뒤, “무소속 대통령이 존재한다면 국회에 협조를 요청해 협조를 많이 받으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자신이 ‘무소속 대통령론’을 밀어붙일 생각이 없음을 강조했다. 안 후보는 또 “정당이 없으면 직접민주주의는 불가능하다. 정당이 민주주의를 끌고 가야 한다는 것은 (나의) 기본 믿음인데 민의를 대변하지 않는 정당이 있으니, 기존 정당이라도 민의를 대변하도록, 개혁하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제 역할이 아닌가 싶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안 후보 캠프의 박선숙 공동선거대책본부장도 “당론으로 의원들의 의사결정을 통제하는 현 정당정치 구조에 대한 문제의식을 (안 후보가) 말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문재인 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이날 “민주당으로의 단일화만이 승리 보장이 가능하다”고 말해 안 후보와 다른 입장을 나타냈다. 문 후보는 전북 완주의 전북도당에서 열린 당원 필승 결의대회에서 “단일화만 하면 이길 수 있다는 낙관은 금물”이라며 “민주당만이 ‘반민주’인 새누리당을 이겨내고 성공하는 민주정부를 만들 수 있으며, 그래야 정치와 시대변화를 안정감 있게 제대로 이끌 수 있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또 “정당 기반 없이는 (이런 일이) 너무나 어려운 일”이라며 “민주당에는 풍부한 정책역량이 있다”고 말해 안 후보와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대전 완주/송채경화 손원제 기자 khsong@hani.co.kr kh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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