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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문재인, 안중근 묘소로…안철수, 3·15 민주묘지로

등록 2012-10-26 19:52

10·26 33주년 맞은 박후보에겐
“심심한 위로” “불행 되풀이 안돼”
문재인·안철수 대선 후보는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33주년인 26일 각각 다른 묘소를 찾았다. 문 후보는 이날 의거 103주년을 맞은 안중근 의사의 가묘가 있는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을, 경남을 방문중인 안 후보는 창원시 마산회원구에 있는 국립 3·15 민주묘지를 참배했다.

문재인 후보는 “민주통합당 후보가 되었을 때 국립 현충원뿐 아니고 김구 선생님 묘소나 임시정부 요인들과 안중근 의사의 묘소를 참배하고 싶었다. 비로소 도리를 다한 것 같다”며 “해방 이후 친일 청산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그분들의 정신이나 혼도 제대로 받들지 못한 아쉬움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도 “10월26일은 우리 민족의 분노가 일제 이토 히로부미를 겨눈 날이자, 1979년 비극의 역사가 있었던 날”이라며 “역사는 미래를 위해 과거를 잊지 않고 되새기는 것”이라는 글을 남겼다. 문 후보 캠프의 진성준 대변인은 이날 “비극적 사건이 발생한 날이다. 박근혜 후보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논평했다.

안철수 후보는 1960년 4·19혁명의 도화선이 된 3·15의거 유공자들이 잠든 국립 3·15 민주묘지를 참배하면서 방명록에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분들의 마음 잊지 않겠습니다. 새로운 미래를 열겠습니다”라고 썼다. 안 후보는 기자들이 10·26 사건과 관련해 묻자 “이미 역사의 판단이 내려졌다. 덧붙일 것이 없다”고 말했다.

안 후보 캠프 쪽은 1년 전 이날 치러진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강조하기도 했다. 유민영 대변인은 “지혜롭고 현명한 국민은 분명한 선택을 할 줄 알고, 판단을 할 줄 알며, 용기를 낼 줄 아는 것 같다. 새로운 변화는 그렇게 시작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보협 기자, 창원/송채경화 기자 bh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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