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가 31일 낮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하얏트호텔에서 산학연포럼과 산학정 정책과정 총동문회 주최로 열린 초청 강연회에 참석해 특강을 마친 뒤, 참석자들과 기념 건배를 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4년중임제 등 공론화 뜻 비쳐
‘분권형’ 주장 친이계 협조 난관
“문-안 이전투구 시작” 비판도
‘분권형’ 주장 친이계 협조 난관
“문-안 이전투구 시작” 비판도
새누리당이 야권 후보단일화에 맞설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중앙선대위 핵심관계자는 31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정·부통령제 개헌’을 공론화하면서 개헌이 야권 단일화의 지렛대가 될 수 있다”며 “‘4년 중임제 개헌’과 함께 정부조직 개편, 의회 혁신 등을 한데 묶어 파격적인 정치쇄신안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안대희 정치쇄신특별위원장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저쪽(문재인 후보)도 개헌을 거론했고, 박 후보도 중임제 개헌엔 반대하지 않는다. 선거철이라도 (개헌) 논의는 할 수 있다고 본다”며 개헌 공론화 의사를 드러냈다. 안 위원장은 또 “다음주부터 순차적으로 쇄신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런 구상은 내부 걸림돌을 넘어야 한다. 당 고위 당직자는 “이재오 의원 등 친이계 협조를 얻으려면 ‘분권형’ 개헌을 약속해야 하지만, 박 후보는 ‘분권형’에는 부정적”이라고 전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분권이 아닌 4년 중임은 5년 단임보다 정치개혁을 퇴행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이날도 단일화에 대한 부정적 여론 확산에 주력했다.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은 선대위 회의에서 “문재인·안철수 후보의 이전투구가 시작된 느낌”이라고 말했다. 당직자들도 “문재인의 구걸정치, 안철수의 할리우드 액션”(서병수 사무총장), “그들만의 권력게임에 국민은 피곤하다”(안형환 대변인) 등 단일화 논의를 비판했다. 캠프 핵심관계자는 “결국 단일화가 성사되겠지만, 잡음이 커질수록 시너지 효과는 줄어든다. ‘어글리 단일화’를 각인시키는 일은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승근 기자 sk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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