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국정원 직원 2명 불러 조사

등록 2005-08-08 19:31수정 2005-08-08 19:32

검찰수사 특수1부장 보강, 이학수본부장 9일 소환
옛 국가안전기획부 불법도청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서창희)는 8일 안기부 비밀도청 조직인 미림팀 출신의 현직 국가정보원 직원 2명을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또 유재만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을 팀장으로 한 새 수사팀을 꾸려 ‘감청장비를 사용한 불법도청’에 대해 수사하기로 결정했다.

검찰 관계자는 “최근 드러난 도청 의혹을 수사하기에는 기존 수사팀에 여력이 없어 수사팀을 보강해야 했다”며 “공안1부는 국정원 송치사건을 맡고 지휘하는 부서여서 수사결과가 어떻게 나오더라도 오해를 살 수 있어 수사 의지를 표명하는 차원에서 특수1부장이 맡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수사팀은 모두 14명으로 늘어났으며, 이는 2003년 대선자금 수사 이후 최대 규모다.

공안2부 중심의 기존 수사팀은 미림팀의 도청 및 자료 유출, 참여연대가 고발한 내용 등을 수사하고, 새 팀은 김대중 정부 시절 등에서 이뤄진 감청장비를 사용한 불법도청에 대한 수사를 맡는다.

검찰은 9일 오후 이학수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장을 불러 재미동포 박인회(58·구속)씨로부터 1997년 대선 때 삼성그룹이 불법 자금을 건넨 대화가 담긴 녹음 테이프를 제공하는 대가로 금품을 달라는 협박을 받았는지와 함께 대화 내용이 사실인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천정배 법무부 장관은 국정원의 불법도청 사건과 관련해 이날 “필요한 경우 강제 처분을 포함해 한점 의혹도 없이 철저한 수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내부 고발자는 최대한 보호하고 선처받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상철 기자 rosebud@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