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후보는 대선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안철수 펀드’를 13일 오전 10시부터 출시한다. 모금액은 법정선거비용 제한액 560억원의 절반인 280억원이며 금리는 연 3.09%다.
안철수 캠프 쪽은 “펀드 조성은 야권후보 단일화 여부와 관계없이 진행하며 안 후보가 상환을 보증한다”고 설명했다. 야권 단일후보가 되지 않을 경우 펀드에서 지출한 금액을 안 후보의 개인 재산으로 상환하겠다는 얘기다. 펀드는 개인 대 개인의 채권채무 관계여서 공무원, 교사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최소 1만원부터 무제한이다. 안 후보는 12일 ‘국민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무소속 후보인 저는 정당을 통해 나오는 국고보조금을 받을 수 없다. 출마의 결심에서부터 완주의 전 과정을 국민과 함께하는 첫번째 대통령이 되겠다”며 참여를 호소했다. 문재인 후보 캠프의 우원식 총무본부장은 “안철수 펀드의 성공을 위해 15일부터 모금할 예정인 ‘문재인 펀드 시즌2’를 안철수 펀드 모금 상황에 맞춰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문재인 펀드 시즌2’의 목표가 소액 출자자 10만명 참여인 만큼 8일부터 진행중인 편드 사전 예약은 계속해서 받기로 했다. 우 본부장은 “출시일을 기다리고 있는 펀드 예약자분들께는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아름다운 경쟁을 위해 최대한 배려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채경화 기자 kh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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