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북한 “실용위성 10일~22일 남쪽 발사”

등록 2012-12-01 18:30수정 2012-12-01 19:01

북한이 지난 4월 광명성 3호를 쏘아올린 장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은하 3호.
북한이 지난 4월 광명성 3호를 쏘아올린 장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은하 3호.
한반도와 중국 사이 서해상으로 발사할 듯
대통령선거 투표일과 겹치는 시기라 주목
북한이 10~22일 사이에 실용위성을 발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 조선우주공간기술위원회 대변인은 1일 담화를 발표해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의 유훈을 높이 받들고 우리나라에서 자체의 힘과 기술로 제작한 실용위성을 쏘아 올리게 된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실용위성은 10일부터 22일 사이 하루를 택해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발사될 것이라고 조선중앙통신은 덧붙였다.

북한이 실용위성 발사를 공식 발표함에 따라 그동안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해 우려한 한국과 미국 등 국제사회와 한반도 정세에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 시기가 18대 대통령선거 투표일(19일)과 겹쳐 국내 정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된다.

조선우주공간기술위원회 대변인은 담화에서 “우리의 과학자, 기술자들은 지난 4월 진행한 위성발사에서 나타난 결함들을 분석하고 위성과 운반 로케트의 믿음성과 정밀도를 개선하기 위한 사업을 심화시켜 위성을 발사할 수 있는 준비를 끝냈다”며 “이번에 쏘아올리는 ‘광명성 3호’ 2호기 위성은 전번 위성과 같이 극궤도를 따라 도는 지구관측위성으로서, 운반로케트는 ‘은하-3’”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4월 광명성 3호를 장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은하 3호에 실어 발사했으나 실패한 바 있다.

또한 조선우주공간기술위원회 대변인은 “위성 발사 과정에 산생되는(생기는) 운반 로케트 잔해물들이 주변 국가들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비행궤도를 안전하게 설정했다”고 밝혔다.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쏠 로켓은 한반도와 중국 사이의 서해상으로 떠올라 남쪽으로 향하다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대변인은 “지난 4월 위성발사 과정을 통하여 우리의 평화적인 과학기술위성발사의 투명성을 최대로 보장하고 우주과학연구와 위성발사분야에서 국제적 신뢰를 증진시켰으며 이번에 진행하는 위성발사와 관련해서도 해당한 국제적 규정과 관례들을 원만히 지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위성발사가 강성국가 건설을 다그치고 있는 인민을 고무할 것”이라며 “우리 공화국의 평화적 우주이용기술을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리는 중요한 계기로 될 것”이라고 대변인은 덧붙였다.

북한이 밝힌 실용위성 발사 기간에는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사망 1주기 기념일(17일)이 들어있다. 이에 따라 북한은 이 시점에 맞춰 실용위성을 발사하면서, 지난달 재선된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제2기 대북정책이 결정되기 전에 대화를 촉구하는 정치적 메시지를 보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남종영 기자 fandg@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성노동자 “미아리서 도망친 것 죄책감 느꼈죠”
[단독] 안철수 지지 자살소동남 “나는 절대 새누리당 알바가 아닙니다”
‘경제민주화’ 박근혜 의지 있어? 문재인 능력 있어?
‘노 키드 부부’ 4년, 아이 갖자는 말에 남편이…
유신공주는 양공주 문제엔 관심이 없었다
북한 “10~22일 사이 실용위성 발사”
제미니호 피랍 선원 4명 1년7개월 만에 석방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