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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박 당선인, 오바와와 통화
“한미동맹 강화 긴밀협의”

등록 2012-12-21 20:17

쉬면서 인수위 구상에 집중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당선 이틀째인 21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11분 가량 전화통화를 하고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을 잠시 만난 것을 빼곤 비교적 분주하지 않은 하루를 보냈다.

박 당선인은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한 전화통화에서 “당선 뒤 축하 성명도 발표하고 전화도 준 데 대해 감사드린다. 임기 5년 중 대부분 기간을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일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앞으로 긴밀히 협의해 나가면서 한미동맹관계를 한층 강화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박 당선인에게 당선 축하 메시지를 전하면서 “지금 한미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도 굳건하다. 한미동맹은 한반도뿐만 아니라 세계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고 조윤선 대변인이 전했다. 두 사람은 이른 시일 안에 만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당선인은 오후에는 시내 모처로 이동해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한테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일정 및 사무실 입지 등에 관해 보고를 받았다.

박 당선인은 두 개의 일정을 제외하고는 정국 구상에 몰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당선인 쪽 관계자는 “지난달 27일 공식선거운동에 돌입한 이후 어제까지 24일 동안 하루 3시간 정도밖에 수면을 취하지 못해 피로가 누적된 상태다. 좀 쉬면서 대통령직인수위 구성에 대한 생각을 정리할 것 같다”고 했다. 또다른 관계자도 “본인이 ‘오늘 내일은 쉬고싶다’고 했다. 주말까지는 대통령직인수위 구성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이 될 것 같다”고 했다.

박 당선인의 조용한 행보는 5년 전 ‘당선인’ 신분이던 이명박 대통령과 대조적이다. 이 대통령은 당선 첫날 서울 태평로 한국언론회관에서 대대적인 내외신 기자회견을 한 데 이어 이튿날에도 당시 문재인 청와대 비서실장과 만나 노무현 대통령과의 회동 일정과 정권 인수인계 과정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주한 대사들도 이틀간 폭넓게 접촉했고, 부시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도 첫날 했다. 박 당선인의 ‘느린 템포’ 행보는 5년 전과 달리 선거가 막판까지 혼전으로 치러지면서 ‘당선 이후’에 대해 준비할 시간 여유가 부족했던 사정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박 당선인과 이명박 대통령은 금명간 회동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 당선인 쪽은 “아직 구체적인 일정을 잡지 않았지만 다음주 내 회동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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