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기류 등 운반 가동채비 끝내
인수위는 삼청동 금융연수원에
인수위는 삼청동 금융연수원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집무실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사무실의 사무기기 운반이 30일 마무리되면서 인수위 가동이 임박해졌다.
박 당선인의 집무실은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 4층에 자리잡았다. 새누리당은 이 건물 4층 일부를 임대해 박 당선인과 비서진이 입주할 사무실 4개를 마련했다. 박 당선인의 집무실에는 사무기기와 집기류 운반이 끝난 뒤, 외부인 출입이 금지된 것으로 전해졌다. 연수원에 근무하는 금감원 직원들도 박 당선인의 업무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박 당선인과 다른 출입구를 사용하기로 했다. 인수위 업무가 공식적으로 시작되면 박 당선인은 이곳에서 새 정부 첫 조각과 청와대 및 정부 부처 조직 개편 등 새 정부 5년의 밑그림을 그리게 된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사무실은 박 당선인의 집무실에서 2.3㎞ 떨어진 삼청동 금융연수원에 마련됐다. 5년 전 이명박 당선인의 인수위가 사용했던 곳이다. 별관 1층과 2층에 마련된 사무실 13곳에서 인수위원과 실무진 등 250여명이 일하게 된다. 이 곳 역시 책상과 의자, 컴퓨터 등이 모두 들어서며 사무실 구색을 갖췄다. 각 사무실에는 ‘기획조정분과’, ‘정무분과’, ‘대변인실’ 등 5년 전 이명박 정부 출범 전 인수위가 사용했던 종이가 붙어 있었지만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모두 제거됐다.
역대 대통령 인수위 사무실을 살펴보면, 2007년 당시 이명박 당선인은 박근혜 당선인과 같은 삼청동 금융연수원을 사용했고, 2002년 노무현 당선인은 도렴동 외교통상부 청사 4~6층을, 1997년 김대중 당선인은 삼청동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각각 사용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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