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후보 무난한 인물로 가야”
“급하다고 서둘러서야” 신중론도
친박 중진 비서실장 발탁설 돌아
“급하다고 서둘러서야” 신중론도
친박 중진 비서실장 발탁설 돌아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두 번째 총리 후보자와 대통령 비서실장 인선을 고심하는 가운데, 시기와 대상을 놓고 내부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대통령직 인수위 핵심인사는 1일 “정부 출범 일정, 국회 청문회 등을 감안해 총리 후보자는 검증을 통과할 수 있는 무난한 인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인사는 “또다시 인사에 실패하면 회복이 어려운 큰 상처를 입는 만큼 검증 강화를 위해 비서실장 등 청와대 인선을 앞당기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비서실장 내정자를 중심으로 자체 검증팀을 꾸린 뒤 검찰·경찰·국세청 등의 협조를 구해 조각을 서둘러 마무리하자는 구상이다.
인수위 안팎에선 박 당선인이 조만간 최경환·유정복 의원, 권영세 전 의원 등 친박 중진들 가운데 비서실장을 발탁할 것이라는 얘기도 무성하다. 또 보좌형 비서실장 후보로는 유일호 당선인 비서실장, 진영 인수위 부위원장, 이정현 당선인 정무팀장 등의 이름도 오르내린다.
총리 후보군에 대해선 안대희 전 정치쇄신특위위원장을 기용하자는 얘기부터 노무현 정부 출신 김승규 전 국정원장 기용설, 무색무취한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발탁설, 김황식 총리 유임설까지 제기된다. 그러나 박 당선인 측근 그룹 일각에선 “시간이 없다고 서두를 수만은 없다”며 차분한 접근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박 당선인 주변에선 “안대희 전 위원장은 자기 목소리가 강해 대통령이 직접 내각을 통할하려는 박 당선인 뜻과 잘 안 맞고, 김황식 총리, 김승규 원장 등은 박근혜 정부의 색채를 드러낼 수 없다”는 얘기가 나온다.
박 당선인은 1일 새누리당 의원들과의 오찬 회동에서 국무총리는 물론 각 부 장관과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국회에 출석해 현안을 설명하는 기회를 갖는 등 국회와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당선인은 서울시내 안가에서 연 부산 지역 의원들과의 오찬에서 일부 참석자가 ‘새 정부에선 비서실장이건 총리건 장관이건 국회에 자주 나왔으면 좋겠다’고 제안하자, “그래야 한다. 국회에 출석하고 필요할 때는 현안에 대해 적극 설명하는 기회를 갖는 것이 맞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승근 기자sk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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