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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4·24 재보선’ 판 커진다…서울 노원병 야권 ‘각개약진’

등록 2013-02-28 20:29수정 2013-02-28 22:14

박기춘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오른쪽)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윤관석 원내대변인과 이야기하고 있다. 왼쪽은 우원식 원내수석부대표.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박기춘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오른쪽)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윤관석 원내대변인과 이야기하고 있다. 왼쪽은 우원식 원내수석부대표.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새누리 김근태 의원직 상실로
국회의원 선거 3곳으로 늘어
가평·함양은 단체장 선거

새누리 노원병 ‘어부지리’ 희색
야권 후보 단일화가 변수
부산 영도 안철수 나설지 촉각
부여청양 여권 내부경쟁 치열

4·24 재보궐선거 규모가 ‘3+2’로 정리되면서, 박근혜 정부 초기에 대한 국민 반응, 야권 단일화, 안철수 전 후보의 움직임 등 4월 재보선에 다양한 이슈가 중첩되는 분위기다.

대법원이 28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근태 새누리당 의원(충남 부여·청양)과 최완식 경남 함양군수에게 각각 공직 상실형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 판결하면서 올 4월엔 국회의원 지역구 3곳(서울 노원병, 충남 부여·청양, 부산 영도)과 기초자치단체 2곳(경기 가평, 경남 함양)에서 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이외 지역은 3월 중 대법원 확정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낮아, 4월 재보선 규모가 더 늘어날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태풍의 눈’으로 떠오르는 곳은 ‘삼성 엑스파일’의 ‘떡값 검사’ 실명 공개로 의원직을 잃은 노회찬 진보정의당 공동대표의 빈자리인 서울 노원병이다. 수도권 선거인데다 야권 단일화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이기 때문이다. 연고권을 주장하는 진보정의당에선 노동운동가 출신인 노 대표의 부인 김지선씨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 민주통합당에선 이동섭 지역위원장과 박용진 대변인, 임종석 전 사무총장 등이 오르내리고 있다. 안철수 전 대선 후보 쪽에선 캠프 출신의 금태섭, 조광희, 정연순 변호사 등의 출마설이 돈다. 일부에선 안 전 후보 본인이 나서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도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노원병은 야당세가 강한 곳이지만, 야권 단일화에 성공하지 못할 경우, 민주당, 진보정의당, 통합진보당, 안철수 전 후보 쪽 등 야권에서 4명의 후보가 나올 수 있다. 이 때문에 새누리당도 한껏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새누리당에선 현 지역위원장인 허준영 전 경찰청장과 이준석 전 비상대책위원이 거론되고 있다. 당 대표실 관계자는 “노원병은 수도권이고 민심의 바로미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 영도는 새누리당에서 김무성 전 원내대표가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새누리당 고위 당직자는 “김 전 원내대표에 대한 당내 공감대가 있다”고 했다. 부산은 전반적으로 여권 성향이 강하지만, 영도는 사상(문재인 의원)에 이어 상대적으로 야당 성향이 높아 새누리당으로서는 꽤 힘든 지역구다. 야권으로선 단일화에 성공한다면 맞서볼 만하다는 분위기도 있다. 야권에선 김비오 민주당 지역위원장, 민병렬 통합진보당 대변인이 준비하고 있다. 여기서도 핵심 관전 포인트는 안철수 전 후보가 나서느냐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전반적 야권연대 가능성 등까지 고려하면 안 전 후보가 직접 나설 경우 노원병보다는 자신의 고향인 부산에서 승부를 거는 게 좋다고 본다”고 말했다. 안 전 후보가 문재인 전 후보에 이어 부산·경남(PK)의 대표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충남 부여·청양은 새누리당에서 이완구 전 충남도지사가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대 총선 출마를 준비했던 김진환 변호사, 김무환 전 부여군수, 박종선 전 육군사관학교장, 18대 국회 비례대표를 지낸 이영애 전 의원 등도 거론된다. 보수 색채가 짙은 지역 특성상 여권 내부 경쟁이 치열한 편이다. 민주당에선 15·16대 총선 때 야권 후보로 나섰던 정용환 변호사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손원제 송채경화 김정필 기자 won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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